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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월의 극한날씨…토네이도·산불·눈보라 '3중 경보'

온화한 4월에 미국 대륙 전역이 극한 기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CNN과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남부 대평원 지역에는 고온 건조한 강풍이 불면서 10년 만에 가장 위험한 수준의 산불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중남부 지역인 미시시피강 협곡에는 폭풍과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으며, 북부 평원과 중서부 고원에는 겨울 폭풍과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CNN은 이번 주말 미 전역의 날씨가 '3중 위협'을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서부에는 대형 산불이 발화할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기상청은 "역대 최대 수준의 산불 경보를 발령했다"고 말했습니다.

산불 경보 지역은 애리조나, 캔자스, 뉴멕시코, 텍사스, 콜로라도 등 5개 주에 걸쳐 있습니다. 경보가 내려진 지역 주민 수는 1천400만 명에 달합니다.

기상청은 "로키산맥에서 더운 바람이 밀려 내려오면서 기온은 섭씨 32도까지 올라가고 강풍이 최고 시속 80㎞로 불 것"이라며 "습도는 10% 이하로 산불이 날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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