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전 행복청장 출마 포기..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 난관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18. 4.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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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던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돌연 잠적했다가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바른미래당의 후보 찾기가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이 전 청장은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세종시장 출마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돌연 잠적했다가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세종시장 후보를 묻는 질문에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이 전 청장과 함께 (세종시장) 후보군으로 생각했던 사람이 몇 명 더 있다"며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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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관계자 "후보군 더 있다"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사진=자료사진)
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던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돌연 잠적했다가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바른미래당의 후보 찾기가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세종시장에 출마할 후보를 정해 채비를 마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전 청장은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세종시장 출마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돌연 잠적했다가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광역단체장 영입 1호인 이 전 청장을 예우하기 위해 기자회견까지 준비했던 바른미래당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

지방선거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은 물론 이 전 청장을 통한 분위기 반전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한 관계자는 CBS와의 통화에서 "현재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청장이 잠적한 이후 바른미래당은 정치적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김중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1호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으로 기자회견까지 예정돼 있었다"며 "하지만 모처의 전화를 받고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 배후와 외압 여부를 당 차원에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청장은 몇몇 언론을 통해 "정치적 외압은 없었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 전 청장은 한국당 세종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당시에도 출마 기자회견을 하려다 돌연 하루 전날 태도를 바꾼 바 있다.

당시 이 전 청장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온 이후 제가 추구했던 도시의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고려했지만, 정치 현실의 높은 벽을 절감했고 의지와 역량만으로 그 벽을 넘기에 부족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세종시장 후보를 묻는 질문에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이 전 청장과 함께 (세종시장) 후보군으로 생각했던 사람이 몇 명 더 있다"며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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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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