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하던 20대 가장 숨지게 한 '음주 뺑소니' 30대 영장

2018. 4. 13.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 뺑소니 사고로 음식 배달을 하던 20대 가장을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A(34)씨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사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기억나지 않아"..경찰 "사안 중대하고 혐의 부인해 영장 신청"
사고로 부서진 오토바이[독자 송영훈씨 촬영 제공=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음주 뺑소니 사고로 음식 배달을 하던 20대 가장을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A(34)씨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30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한 교차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1% 상태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B(24)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가 사고 현장서 3㎞ 정도 떨어진 골목길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 운전과 뺑소니 등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사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현장에 차량을 급정거할 때 나타나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70m 정도 남은 것으로 볼 때 그가 과속했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 의뢰했다.

B씨가 7살과 6개월 난 두 자녀를 키우는 가장으로, 생계를 위해 음식 배달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린다.

soyun@yna.co.kr

☞ "잊을만 하면 또"…역대 재벌가 '갑질' 행태 모음
☞ "#행복여행중"…'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해외로 휴가
☞ '오랜만에 처남과 카톡 했는데…' 신종사기에 9억 피해
☞ 고현정, '리턴' 사태이후 첫 공식석상…"반성해야겠다"
☞ 인터뷰 진행 기자, 물속으로 풍덩…그래도 생방송 지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