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가격 동결' 오뚜기, 7년 만에 라면 매출액 역성장

기자 2018. 4. 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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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콕콕 기업 이슈'

◇ '가격 못 올린' 오뚜기, 7년만에 라면 역성장

지난해 라면 시장 규모가 3년 만에 역성장하면서 '2조 원'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2위 업체 오뚜기 역시 7년만에 라면 국내 매출액이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1년째 가격을 올리지 못한 점이 매출을 갉아먹고, 프리미엄 라면의 인기가 꺾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의 지난해 국내 라면 매출액(닐슨 기준)이 전년 대비 4.1% 감소했습니다.

오뚜기 측은 "판매 수량은 10.5% 증가했지만, 금액이 4.1% 감소한 것은 진짬뽕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라면 성장이 주춤해진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부끄러운 '대한항공 자매' 갑질…이번엔 조현민 물뿌리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35)가 광고대행사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2014년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또다시 갑질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것입니다.

1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팀장인 직원에게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무는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팀장이 대한항공의 영국편 광고 캠페인과 관련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격노해 얼굴에 물을 뿌리고 회의장에서 쫓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피해 사실은 A업체의 익명 게시판에 잠시 게재됐다가 바로 삭제됐다고 광고업계는 전했습니다.

◇ ZARA, 국내 6개 매장에서 증강현실 서비스 가동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화려한 패턴의 옷을 차려입고 춤추는 모델들이 보입니다.

두 모델은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을 치우면 이 모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이 모델들은 그 자리에 있지 않은, 증강현실(AR)에 존재하는 가상의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는 12일 어제부터 2주 동안 국내 총 6개 매장에서 증강현실(AR) 체험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자라는 증강현실이라는 혁신적 콘셉트의 최첨단 기술을 더 해 고객들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직방, '아파트실거래 정보 제공' 호갱노노 인수 

직방은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스타트업 호갱노노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호갱노노는 집을 구할 때 '호갱'이 되지 말자는 뜻으로 2015년 8월 탄생했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시세뿐만 아니라 인구이동, 공급 정보, 학군 정보, 등기 알림 서비스인 '안심 알리미' 등을 제공합니다.

직방 관계자는 "인수가는 대외비라 밝힐 수 없다"면서도 "호갱노노 지분 과반 이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방 관계자는 "호갱노노는 실거래가 분석 등을 통한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며 "집을 구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더욱 합리적으로 만들자는 직방의 비전과 방향이 같다는 점에 손잡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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