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댓글공작' 수사단, 부산·광주경찰청 압수수색

이현영 기자 2018. 4. 12.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부산과 광주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본청 보안국 보안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이 상사로부터 정부정책 지지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일부 실행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지난달 치안감을 단장으로 한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부산과 광주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오늘(12일) 오전 두 지방청에 수사진을 보내 댓글 의혹 관련자들의 PC 하드디스크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명박 정부 집권기인 2011∼2012년 댓글 공작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일부 경찰관이 현재 부산청과 광주청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청은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악플러' 색출 전담팀인 '블랙펜' 분석팀을 운영하면서 경찰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는 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조사 태스크포스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체 진상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당시 본청 보안국 보안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이 상사로부터 정부정책 지지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일부 실행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지난달 치안감을 단장으로 한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경찰청 본청에 수사진을 보내 보안국장실 등 보안국 전체 조직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이 끝나면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뒤 추후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