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편집영역 6월부터 사람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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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이르면 오는 6월 지방선거 기간부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100% 자동 편집된 뉴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선거 기간은 뉴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지방선거 기간 PC와 모바일 '주요 뉴스' 편집에 에어스를 적용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내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이를 적용하기 위한 에어스의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해 지방선거 기간 중에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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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뉴스 전체에 적용
지방선거 전 '편향성' 논란 차단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네이버가 이르면 오는 6월 지방선거 기간부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100% 자동 편집된 뉴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뉴스에서 사람이 편집하는 영역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다.
12일 네이버는 올 상반기 안에 네이버의 모바일 뉴스 첫 화면과 PC 버전 뉴스홈의 '주요 뉴스'에 AI 뉴스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로 잡은 뉴스를 노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스는 딥러닝 방식의 인공신경망을 적용해 개인의 뉴스 소비 패턴을 학습·예측해 사용자가 관심을 보일 만한 기사를 추천하는 AI 기술이다.
특히 네이버는 오는 6월 지방선거 기간에 맞춰 이를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방선거는 6월 13일 치러지며 5월 31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네이버가 지방선거 기간에 맞춰 시스템 전환 일정을 잡으려고 하는 것은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에서 네이버 뉴스의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선거 기간은 뉴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지방선거 기간 PC와 모바일 '주요 뉴스' 편집에 에어스를 적용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내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이를 적용하기 위한 에어스의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해 지방선거 기간 중에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네이버 PC와 모바일 뉴스의 첫 화면에 노출되는 주요 뉴스는 자체 편집 인력이 선택한 기사들이 뜬다. 사진기사를 포함해 PC 버전은 12꼭지, 모바일 버전은 7꼭지의 기사가 노출되고 있다. 나머지 뉴스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에어스 등으로 자동 분류해 노출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작업이 완료되면 네이버 뉴스 서비스는 에어스, 자동 클러스터링 기술 등으로 100% 자동 편집된다"고 설명했다. 자동 클러스터링 기술은 기사 본문의 형태소를 분석해 유사한 기사를 자동으로 모아 보여주는 기술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청탁을 받고 스포츠 분야 기사를 임의로 배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뉴스편집 방식을 사람이 하는 수동편집에서 AI 기반 자동편집으로 전환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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