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모 수리중인 프랑스, 함재기 대거 미국 '유학' 보내

2018. 4. 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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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이 보유한 유일한 항공모함이 수리에 들어가자 전력 약화를 우려한 프랑스 해군이 훈련을 위해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부대를 대서양 건너 미국까지 보냈다.

프랑스 해군이 미국까지 건너간 이유는 미 해군의 항모 USS 조지 H.W. 부시 호와의 합동훈련 때문이다.

최근 프랑스가 보유한 유일한 항모인 샤를 드골호가 대대적인 수리와 성능개선 작업에 들어가면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함재기들의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프랑스와 미국은 논의 끝에 합동훈련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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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팔 12대,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대서양 건너..기량유지 위해 美와 합동훈련
비행하는 프랑스 전폭기 라팔 편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자국이 보유한 유일한 항공모함이 수리에 들어가자 전력 약화를 우려한 프랑스 해군이 훈련을 위해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부대를 대서양 건너 미국까지 보냈다.

항모를 당분간 운용할 수 없게 되자 미 항모전단과 합동훈련을 통해 작전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12일 주간지 르푸앙(Le Point)에 따르면 프랑스 해군은 최근 주력 전투폭격기인 라팔 12대와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1대, KC-135 공중급유기 겸 수송기 3대를 미 동부의 노포크 해군기지로 파견했다.

이번 연합훈련을 위해 동맹국인 미국에 건너간 장병은 350명으로, 프랑스 해군이 미국에 이 정도 규모의 해군 비행단을 파견한 것은 처음이다.

라팔 전투기들의 장거리 이동을 위해서는 3대의 공중급유기가 동원됐으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는 중간에 몇 군데 기착해 급유한 뒤 미국 동부의 해군기지에 도착했다.

프랑스 해군이 미국까지 건너간 이유는 미 해군의 항모 USS 조지 H.W. 부시 호와의 합동훈련 때문이다.

최근 프랑스가 보유한 유일한 항모인 샤를 드골호가 대대적인 수리와 성능개선 작업에 들어가면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함재기들의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프랑스와 미국은 논의 끝에 합동훈련에 합의했다.

훈련 이름은 '체사피크'다. 1781년 미국 독립전쟁 당시 미국의 동맹이었던 프랑스가 영국 해군을 상대로 완승한 체사피크만 해전에서 따왔다.

미국에 파견된 프랑스 해군 항공대는 한 달간 조지 H.W 부시 항모전단과 함께 이·착함, 공대함·공대지 공격, 항모전단 방어 등 다양한 훈련에 참여한다.

yonglae@yna.co.kr

2016년 지중해의 항모 샤를드골호에서 이함하는 라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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