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고부가가치로 '바이오 산업' 뜬다

서다은 기자 2018. 4.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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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지난 2014년 의료·바이오를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발표하고 최근 해외 공략까지 나서며 적극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삼성이 일찌감치 제약·바이오 사업에 눈을 돌린 이유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가 자동차(2000조 원), 반도체(4000조 원) 시장보다 큰 8000조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날 제약회사 연구원 출신의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인 황 상무가 '바이오 전문 VC가 보는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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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전문 VC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 세종포럼서 '바이오 산업 현황과 전망' 강연

삼성그룹은 지난 2014년 의료·바이오를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발표하고 최근 해외 공략까지 나서며 적극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삼성이 일찌감치 제약·바이오 사업에 눈을 돌린 이유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가 자동차(2000조 원), 반도체(4000조 원) 시장보다 큰 8000조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국가적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등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시장 흐름을 반영해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알아보는 포럼이 열렸다.

세종연구원은 12일 세종호텔에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를 초청해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 구 세종대학교 총장, 주명건 세종연구원 명예 이사장, 박 근 전 유엔 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약회사 연구원 출신의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인 황 상무가 '바이오 전문 VC가 보는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현재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총 4214억 원의 투자 실적을 보유했다. 또 생명공학박사, 변호사, 의사 등 전문인력을 갖춘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매년 1000억 원 규모의 국내외 바이오 업체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황 상무는 "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가 IT·자동차 분야 못지않게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미래 산업"이라며 스타트업 기업이 대형 제약회사와 조 단위의 계약을 체결한 사례와 함께 바이오산업 분야의 특수성을 설명했다.

그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사의 C형 간염 치료제 '소포스부비어(sofosbuvir)'를 예로 들며 "이 약은 12주 복용하는데 한화 1억 원의 비용이 든다. 즉 제약회사가 한 번 약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어마어마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상무는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 기술도 뇌 질환 등 질병에 대한 빠른 진단과 병원과의 연결 시스템 등으로 바이오 분야와 연결될 때 비로소 미래 산업으로의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오산업의 투자 요건으로 '경쟁자 여부', '핵심개발인력'(성공 이력,구성원 지속 여부), '지적재산권'(특허권의 지속성), '데이터의 질'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황 상무는 "세계가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을 주시하고 있다. 용기 있게 창업과 투자에 나서라"며 강연을 마쳤다.

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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