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대진단 불시 점검..고시원 화재안전 실태는

박현진 2018. 4.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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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 2일부터 전국 시설물 30만 곳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벌이고 있는데요.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불시점검이 이뤄졌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직접 점검했는데요.

조성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난 화재로 7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방끼리 붙어있는 데다,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곳이 많아 화재에 취약한 고시원.

국가안전대진단의 하나로 정부가 불시점검에 나섰습니다.

추락할 위험이 있는 비상문엔 위험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강창권 / 서울 동작소방서 검사지도팀> "이런 시설들 오인해서 잘못해서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하니까…"

성인 남성 두 사람이 채 지나기 힘든 복도 끝에 있는 조리실, 이곳에 있는 손전등은 설치한 지 오래돼 작동하지 않습니다.

복도에 놓인 소화기 중엔 2006년에 만들어진 것도 있었습니다.

고시원엔 한 방에 하나씩 소화기가 배치돼있어야 하는데요.

이렇게 제조된 지 10년이 넘은 소화기는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천장에 설치된 단독화재경보기는 기구로 연기를 들여보내 정상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강민영 / 동작소방서 검사지도팀> "연기를 발생시키면…이렇게 감지하고 소리로 알려주는 겁니다."

불시 점검 후 문제 정도에 따라 개선 사항을 지적받았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가벼운 건 현장에서 시정을 요구하고 그보다 조금 어려운 건 행정처분 등 다양한 명령, 심각한 부분은 아까 말한 대로 지원을 통해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주까지 안전대진단을 마치고 다음달에 종합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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