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숨 막힌다..황사·먼지·꽃가루 삼각 공습

이승표 입력 2018. 4. 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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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사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중국 북동부서 추가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쪽으로 날아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여기에 꽃가루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앞으로 5월까지 숨막히는 봄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황사는 피했지만 또다시 모래먼지가 한반도를 향해 날아옵니다.

어제 중국 북동부에서 새로운 황사가 발원했는데 오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밀려옵니다.

기류를 봤을 때 황사 대부분이 상공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가 서해안쪽으로 떨어져 먼지 농도를 다시 끌어올리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 하면서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가겠지만 그 중 일부가 낙하하여 (중략)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은 곳이 있겠습니다."

일주일 사이 세번이나 한반도를 덮치는 잦은 황사의 원인은 올봄 발원지가 유난히 메말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고비 사막과 중국 북부에 고작 1mm 안팎의 비만 내릴 만큼 매우 건조해서 바람이 조금만 불면 쉽게 모래폭풍이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습니다.

미세먼지도 틈만 나면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황사와 함께 동반 유입되는가 하면, 바람길만 맞으면 중국발 스모그가 날아와 우리나라 오염물질과 뒤섞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봄철 특성상 서풍 계열의 바람이 자주 불어오기 때문에 당분간 황사와 미세먼지의 한반도 공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봄을 괴롭게 만드는 꽃가루도 문제입니다.

송홧가루 등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을 일으키는 각종 꽃가루가 이달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남풍이 주로 불어오는 5월 하순까지는 숨막히는 봄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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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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