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국제 바이오 허브'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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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기업 A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A사 외에도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과 유전자 분석 기업 5, 6개사가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할 의사를 보이며 인천경제청과 활발하게 협의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세브란스병원 및 사이언스파크 조성 등이 확정돼 송도국제도시는 진정한 의미의 바이오 허브로 성장했다"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바이오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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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공구에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의료기기 등 국내외 기업 집중 유치
[동아일보]
송도국제도시가 국제 바이오 허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개청 15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청은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송도 바이오기업 대표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 심포지엄을 열고 ‘바이오 허브 확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 송도 시대’를 선언한 것이다.
이번 조성계획에 따르면 기존 바이오·제약 업체들이 입주한 송도 4·6·7공구 외에 11공구 99만 m² 터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든다. 바이오 의약 및 의료기기,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바이오 융합 분야 중계 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지원시설과 설비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수준의 바이오텍 유치를 위해 미추홀타워와 갯벌타워 등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저렴하게 대여한다. 바이오 분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제공하고 산학연 네트워킹 지원 시스템으로 차세대 바이오 기술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인천 바이오·제약 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시밀러(복제약) 중심에서 신약 개발이 가능한 산업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송도를 미국 샌디에이고에 버금가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대학이나 연구소, 혁신기업의 원천기술과 아이디어가 신약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송도국제도시에는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13%를 차지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다”며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같은 관련 기술 산업을 유치하고 공유가치 창조 능력을 높인다면 바이오 허브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올해 바이오 의약품 56만 L 제조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돼 미국 배커빌, 싱가포르 투아스 같은 도시를 제치고 세계 최대 바이오 도시로 부상한다. 현재 동아소시오그룹, 바이넥스를 비롯한 의약품 제조업체 5개사와 머크(독일) 같은 공정 지원 업체 5개사, 올림푸스를 포함한 의료기기업체 5개사, 이원의료재단 등 연구·서비스 기관 6곳, 켄트대 글로벌캠퍼스 등 인재양성 기관 5개교가 있다.
심포지엄 후 연세대, 인천대. 켄트대 글로벌캠퍼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바이오협회, 가천대 길병원, 유타-인하 DDS 및 신의료기술개발 공동연구소는 ‘바이오 허브 확대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세브란스병원 및 사이언스파크 조성 등이 확정돼 송도국제도시는 진정한 의미의 바이오 허브로 성장했다”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바이오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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