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로 넘어간 대입 개편..수시·정시 일정 통합되나

유한울 2018. 4. 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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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2022학년도 이후부터 적용할 '대입 제도 시안'을 마련해서 '국가교육회의'에 넘겼습니다. 전반적으로 수능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5년 만에 수시와 정시 모집 시기가 통합될지 관심입니다. 수능 절대평가 도입도 다시 논의됩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에 제시한 시안은 5가지입니다.

하지만 결국 세 가지 핵심 쟁점을 어떻게 조합하느냐로 좁혀집니다.

◆ "수능 비율 얼마나 늘리나"

교육부가 논의해달라고 한 것은 정확히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간의 적정 비율'입니다.

그동안 학종을 중심으로 한 수시 모집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온 것이 발단입니다.

[김상곤/교육부장관 : 수능 전형은 과도하게 축소해 다양한 상황의 학생들의 응시 기회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우려가 있어…]

전문가들은 사실상 입시에서 수능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 "수시·정시 통합하나"

정부는 25년 만에 수시와 정시 모집 시기를 통합하는 방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1학기 수시 모집이 사라지면 2학기 고3 교실이 어수선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 대신 수능을 지금보다 2주 앞당겨 치르고 20일쯤 성적을 발표한 뒤 원서를 내게 됩니다.

전형 방식은 여전히 다양하게 제시되지만, 응시 기회는 9번에서 6번으로 줄게 됩니다.

◆ "수능 절대평가 도입하나"

지난해 도입하려다 포기했던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도 다시 논의됩니다.

변별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점수 활용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수능 100% 전형에는 원점수를 제공해 동점자 처리를 돕겠다는 것입니다.

국가교육회의는 이 3가지 쟁점을 놓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8월쯤 교육부에 권고안을 낼 예정입니다.

권고안은 교육부가 제시한 5개 시안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그래도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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