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정시 통합 여부, 학종·수능간 비율 ..공론화 거쳐 8월 결정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2018. 4. 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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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입제도 개편안을 국가교육회의에서 공론화하기 위해 이송안을 발표했다.

특히 수능 이후로 정시와 수시모집 시기가 통합될 지 주목된다.

수험생 1인당 지원 횟수는 기존 최대 9회(수시 6회+정시 3회)에서 6회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선발시기 개편의 제2안은 현행처럼 수시와 정시모집 구분을 유지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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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 방안도 논의, EBS연계육 70 →50%로 축소
교육부가 대입제도 개편안을 국가교육회의에서 공론화하기 위해 이송안을 발표했다.

특히 수능 이후로 정시와 수시모집 시기가 통합될 지 주목된다.

◇수시· 정시 통합 여부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와 정시 통합안이 제시됐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7학년도에 수시모집 제도가 도입된 후 25년 만에 수시·정시모집 개념이 없어지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대입 단순화를 위한 선발시기 개편의 제 1안으로 제시된 것은 수시· 정시를 통합해 실시하는 방안이다.

수능을 현행 11월 셋째 주에서 11월 1일로 약 2주 앞당기고, 11월 20일쯤 성적을 발표한 후 11월말부터 대학들이 원서를 접수받아 2월까지 합격자를 가리는 일정이다.

이렇게 되면 본인의 수능 성적을 모르는 채 대입 지원을 하는 단점이 없어진다. 수험생 1인당 지원 횟수는 기존 최대 9회(수시 6회+정시 3회)에서 6회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선발시기 개편의 제2안은 현행처럼 수시와 정시모집 구분을 유지하는 방안이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전형간 적정 비율

굑육부는 객관적 시험을 통한 수능전형과 고교학습 경험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 간에 적정한 비율을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실상 학종전형 확대를 경계하고 수능전형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주문한 것이다.

이는 '금수저 전형, '깜깜이 전형'으로 불리며 공정성 논란에 휘말린 학종전형이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수능전형이 높아질 경우 '다양한 수험생들의 응시기회 보장을 통한 학생·학부모 만족도 제고와 재수생, 검정고시생, 만학도 등의 재도전 기회 담보'를 기대효과로 꼽았다.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 방안

교육부는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고교 학생부에는△ 인적사항 △ 학적사항 △출결상황 △ 수상경력 △진로희망사항 등 10개 항목이 있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을 '인적·학적사항'으로 통합하면서 부모 정보(이름, 생년월일) 등을 빼 단순화하고, 수상경력과 진로희망사항 항목을 없애는 안을 검토한다.

수상경력의 경우 사교육을 유발하고 학생들 사이의 과도한 경쟁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진로희망사항의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세부항목인 '진로활동'과 내용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10개 항목이 7개로 줄어든다.

이밖에 교육부는 2022학년 수능부터 EBS 연계율을 현행 70%에서 50%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에 2022학년도 입시안을 숙의·공론화해 8월까지는 반드시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안이 대입제도와 관련한 여러 쟁점들을 나열한 수준의 시안이어서 이를 이송받은 국가교육회의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8월까지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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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gre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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