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미세먼지]공기청정기 비주류 업체들도 판매 '쑥'

최현호 2018. 4. 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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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공기청정기 업계에서 소위 '비주류'로 분류되는 업체들도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시장은 상위 3개 업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표면적으로 주류업체들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세먼지의 심각성 탓에 '기타'로 분류되는 비주류 업체들의 공기청정기 매출도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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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샘 루메 공기청정기. 2018.3.30(사진=한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심각한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공기청정기 업계에서 소위 '비주류'로 분류되는 업체들도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시장은 상위 3개 업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공기청정기 업계 판매 순위는 위닉스(25.7%), 삼성전자(25.1%), 샤오미(25.1%), 기타(24.1%)로 나타났다.

표면적으로 주류업체들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세먼지의 심각성 탓에 '기타'로 분류되는 비주류 업체들의 공기청정기 매출도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테리어와 가구가 주력인 한샘이 지난달 말 출시한 공기청정기 ‘루메’는 자사 온라인 전문 쇼핑몰인 한샘몰에서 3월 다섯째 주에 전주 대비 4배 정도의 판매 증가량을 기록했다. 한샘에 따르면 루메의 판매 경로는 한샘몰, 외부몰(오픈마켓 등), 한샘 오프라인 생활용품관인데, 이중 한샘몰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다.

루메는 제품 높이 대비 필터가 63%를 차지하고, 360도 원형구조를 가져 공기청정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무게도 2.5kg으로 가벼워 이동성이 좋다. 화이트, 그레이 색상으로 나뉘어 출시됐다.

최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대유위니아도 공기청정기 매출에서 확실한 증가세를 보였다.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출시한 위니아 공기청정기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40%나 성장했다.

위니아 공기청정기는 실내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면 농도에 따라 주의·경고 단계로 나눠 알려주는 '인공지능 유해가스 알림 기능'이 특징인 제품이다.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위해 필터 교환 시기를 알려주는 '필터 교환 알림 기능'도 제공된다.

【서울=뉴시스】에어글코리아의 AG600 공기청정기. 2018.4.11(사진=에어글 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수입 생활가전기업도 공기청정기 매출 증가 행렬에 가세했다. 에어글코리아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공기청정기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시기 대비 약 500%이상 성장했다.

에어글코리아 측은 “프리미엄급 공기청정기의 틈새를 공략해 출시 이후 몇 개월 만에 에어글 AG600 공기청정기를 네이버 쇼핑 및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에어글코리아의 공기청정기 제품으로는 주력모델인 AG600, 합리적인 가격의 AG500, 큰 평수를 위한 AG900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들의 틈새 니즈를 공략하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세분화해 시장 점유율을 더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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