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安 카이스트 재직 시절 부부동반 외유성 출장"

나혜윤 기자 2018. 4. 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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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카이스트 교수 시절 '부부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안철수 후보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비난하면서 사퇴와 구속수사를 요구했는데 안 후보도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 비슷한 성격의 외유를 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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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학 중인 딸 방문 등 사적 이유로 4차례 출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비젼 발표에 앞서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김기식 금감원장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4.1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카이스트 교수 시절 '부부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안철수 후보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비난하면서 사퇴와 구속수사를 요구했는데 안 후보도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 비슷한 성격의 외유를 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김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 "청와대는 (김 원장이) '돈은 먹었지만 봐주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식인데 제정신인가"라며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청와대를 비판한 바 있다.

우 의원은 "안 후보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할 당시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 유학 중인 딸 방문 등을 위해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 따르면, 안 후보는 2009년과 2010년 당시 안 의원의 딸 석사 지도교수 면담, 동창회 참석 등 개인적인 사유로 4차례 미국 출장을 떠났다. 안 의원의 외유성 출장 의혹은 지난 대선 기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우 의원은 이어 "안 후보도 부인 김미경 교수와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기 위해 국민 세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이 아니냐"며 "안 후보의 김 원장을 비판하려면 본인 문제도 해명해야 한다. 안 후보가 김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준을 본다면 안 후보도 사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바른미래당이 김 원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한 데 대해서도 "바른미래당은 안 후보도 고발해야 한다"며 "17대~19대 국회의원 중 상당한 숫자의 의원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김 원장에 대한 정략적 공격이 정당화 되려면 자당 소속 의원부터 고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안 후보의 외유는 교수 시절 외유라 정치적 관행이라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김 원장을 검증한 것은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제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저는 안 후보와 싸우러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 의원은 서울시장 자유한국당 후보로 김문수 전 지사를 추대한 데 대해선 "김문수 후보가 대구에 출마했을 때 '대구 수성갑 뼈를 묻겠다'고 했는데, 이미 뼈를 묻으신 분이 살만 올라왔나"라며 "여기저기 지역을 옮겨 다니며 곳곳에 뼈를 묻는 행태는 바람직 하지 않다. 서울시는 김 후보가 뼈를 묻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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