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계정 의혹' 트위터, 검찰이 수사한다

2018. 4. 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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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전해철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같은 당 이재명 예비후보의 부인인지는 결국 검찰 수사로 진위를 가리게 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트위터 계정 '@08_hkkim'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을 수원지검에 이첩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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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전해철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같은 당 이재명 예비후보의 부인인지는 결국 검찰 수사로 진위를 가리게 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트위터 계정 ‘@08_hkkim’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을 수원지검에 이첩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앞서 전 의원은 이 트위터 계정을 지난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당시 그는 “저에 대한 허위와 악의적인 비방이 있었는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훨씬 더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트위터였다”면서 “그래서 법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논란도 나왔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 종식을 위해 이 후보 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여 그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그런 패륜적인 글을 썼는지 확인하려고고발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 선거 업무를 담당하는 경기선관위는 9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검찰로 이첩했다.
 
경기선관위 관계자는 “검찰이 선관위보다 수사 권한이 강하다는 점에서 이번 의혹을 신속히 밝혀낼 수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이첩했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오늘 오후 이첩 공문을 받았다”며 “절차대로,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계정을 사용하는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3일 전 의원을 향해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을 올렸다.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이용자는 2016년 12월 ‘노무현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가상합니다’, ‘걱정 마 이재명 지지율이 절대 문어벙이한테는 안 갈 테니’ 등의글도 올린 바 있다.
 
이를 두고 이 계정의 주인이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됐다. 계정 아이디가 김씨의 영문 이니셜과 일치한다는 점에서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지난 5일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아내는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반박했다.
 
전 의원 측은 이날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에 비춰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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