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진단기준 2→3단계로..BMI 25이상이면 '성인비만'

음상준 기자 2018. 4.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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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BMI)로 2단계로 나눴던 비만 진단기준이 3단계로 세분화된다.

새 비만 진료지침은 BMI 18.5 이하를 '저체중', 18.5~22.9는 정상, 23~24.9는 비만전단계, 25~29.9는 1단계비만, 30~34.9는 2단계비만, 35 이상은 3단계비만으로 진단한다.

비만학회 관계자는 "의학적으로 BMI가 25 이상이면 성인비만이며 중증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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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체질량지수(BMI)로 2단계로 나눴던 비만 진단기준이 3단계로 세분화된다. 과체중은 '비만전단계'로 용어가 바뀐다.

대한비만학회는 한국인 2000만명의 건강보험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2018 비만진료지침'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진료지침 개정은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새 비만 진료지침은 BMI 18.5 이하를 '저체중', 18.5~22.9는 정상, 23~24.9는 비만전단계, 25~29.9는 1단계비만, 30~34.9는 2단계비만, 35 이상은 3단계비만으로 진단한다. BMI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비만학회 관계자는 "의학적으로 BMI가 25 이상이면 성인비만이며 중증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비만 진료지침은 18.5 이하 저체중, 18.5~22.9 정상, 23~24.9 과체중, 25 이상 30 미만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했다.

비만학회가 새 진료지침을 발표한 것은 최근 국내 비만인구 증가세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건강검진을 받은 1454만명 중 35.6%가 비만으로 분류됐다. 2014년 33.4%에 비해 2.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정상체중은 2014년 38.5%, 2015년 37.5%, 2016년 36.8%로 매년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9%로 비만율이 가장 높았다.

유순집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은 "국내 의료비 지출이 증하고 있고 비만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며 "새 진료지침 개정은 이런 국내 상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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