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봄비에 저수율↑.."가뭄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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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딴 봄비로 전국 저수지ㆍ댐 저수율이 높아져 모내기 등 봄 가뭄 걱정이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전국 평균 강수량이 110.7㎜로 평년 56.4㎜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들어서도 지난 주말 내내 전국에 눈ㆍ비가 상당량 내리는 등 향후 3개월간 강수량이 평년(55.~90.1㎜)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ㆍ공업용수로 쓰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도 예년의 105%로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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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잇딴 봄비로 전국 저수지ㆍ댐 저수율이 높아져 모내기 등 봄 가뭄 걱정이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전국 평균 강수량이 110.7㎜로 평년 56.4㎜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들어서도 지난 주말 내내 전국에 눈ㆍ비가 상당량 내리는 등 향후 3개월간 강수량이 평년(55.~90.1㎜)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국 저수지ㆍ댐들의 저수량도 양호한 편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97% 수준에 달하며, 토양에 잔존해 있는 수분도 양호하다. 생활ㆍ공업용수로 쓰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도 예년의 105%로 많은 편이다.
정부는 봄철 모내기 등에 지장을 줄 농업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구, 경북, 경남 내륙 지역에는 여전히 강수량이 적어 가뭄이 심한 상태다. 운문댐ㆍ밀양댐 등 경북ㆍ대구ㆍ경남 지역 7개 시ㆍ군이 사용하는 댐의 저수율이 낮아 '가뭄 심함 단계'가 여전히 발령돼 있다. 광주,충남, 전남 등 서해안 지역의 17개 시ㆍ군에도 비가 적어 '주의 단계'인 상태다.
정부는 보령ㆍ밀양ㆍ주암댐의 하천유지 유량을 감량하고 인근 수원과 연계 운영해 용수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 운문댐은 금호강 물을 취수해 공급하는 비상공급 시설을 가동 중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용수 사용량이 증가하는 영농기를 맞아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일상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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