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원투 송호범 "'슈가맨2' 서인영과 무대, 울컥하더라고요"

2018. 4. 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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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과 무대, 울컥했어요."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에 원투가 출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날 원투는 서인영과 함께 지난 2008년 큰 인기를 얻었던 '못된 여자'를 함께 불러 눈길을 끌었다.

원투와 서인영의 호흡은 '못된 여자2'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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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서인영과 무대, 울컥했어요."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에 원투가 출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원투는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시켰다.

이와 관련, 송호범은 9일 엑스포츠뉴스에 "정말 행복한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랑 (오)창훈이 형이 싸우고 화해한 후 방송을 하는게 처음이어서 더 설레고 긴장했던 것 같아요. 사실 시즌1 때부터 저는 스크림으로, 창훈이 형은 마운틴으로 섭외 요청이 왔었는데 못나갔었거든요. 이번에 원투로 섭외가 왔을 때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많은 분들이 모르실 수도 있지만 저희가 DJ 원투라는 이름으로 언더에서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으니까 '우리가 나가도 되는 프로그램인가?' 싶어서 고사를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출연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오랜만에 방송 무대에 서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원투의 출연 덕에 '슈가맨2'는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투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을 확인케 하는 부분이다. 특히 이날 원투는 서인영과 함께 지난 2008년 큰 인기를 얻었던 '못된 여자'를 함께 불러 눈길을 끌었다.

"사실 저는 과거에 '못된 여자'를 탐탁지 않아 했어요. 저희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았죠. 늘 신나는 무대, 방방뛰는 것만 하다보니 너무 어색했고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첫 무대를 하고 난 후 반응이 너무 좋은 거예요. 거기서 또 다른 희열을 느낄 수 있게 됐어요. 지금의 원투를 있게 해준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원투와 서인영의 호흡은 '못된 여자2'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이들은 약 10년만에 '슈가맨2'을 통해 뭉쳤다. 원투와 서인영이 함께 노래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서인영이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곤욕을 치른 후 오랜만에 과거 인기곡을 열창했다는 점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감회가 너무 새롭더라구요. (서)인영이와 노래한지도 10년이 흘렀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했고요. 사실 노래할 때 울컥해서 괜히 '인영아, 반갑다~' 하는 등의 추임새도 괜히 넣고 했어요. '못된 여자3' 발표를 예전에 생각해보기도 했었는데 인영이에게 아픈 사건이 발생한 후로 무기한 연기했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다른 여자 가수들이 '못된 여자3' 여자 파트를 불러본 적이 있는데 안 되겠더라구요. '못된 여자3'는 서인영이 함께 해야만 하는 곡인 것 같아요. 노래도 너무 잘하고 저희랑도 잘 어울리잖아요."


그러나 원투는 분위기에 휩쓸려 갑작스럽게 신곡을 발표하거나 방송 활동을 강행하는 등의 일을 벌이지는 않을 계획이다.

"'못된 여자3'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김칫국 마시고 싶지는 않아요. 더 준비를 잘 해서 완성도 있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할게요. 저희 DJ 원투가 지금 EDM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그에 누끼치지 않게 고민해서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습니다!"

현재 송호범은 DJ 활동 외에도 사업을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용인 보정동에 '돈사무소'라는 고깃집을 내고 '사장님'이 됐다.

"애 셋을 키우다보니 DJ 활동으로만으로는 버티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고깃집을 내게 됐어요. 제가 원래 집게랑 가위를 절대 내려놓지 않을 정도로 고기 굽는걸 좋아하거든요. 고기로는 자신있어요.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시작한 사업인데 다행히 맛으로 인정받고 있어서 뿌듯해요. 마치 '못된 여자' 처음 냈을 때와 같은 좋은 반응이어서 열심히 하고 있죠."

앞으로 송호범은 DJ로, 또 방송인으로 꾸준히 음악을 할 예정이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못된 여자3' 발매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만큼,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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