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일본판 해병대 '수륙기동단' 훈련 공개!

우상조 2018. 4. 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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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해병대'로 불리는 수륙기동단이 7일(현지시간) 나가사키 현 사세보 소재 아이노우라 주둔지에서 발족 행사를 열고 섬 탈환훈련을 공개했다. 부대의 뒷편으로 'AAV7'수륙양용차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미국 해병대를 본뜬 ‘수륙기동단’을 신설한 데 이어 7일 발족 행사를 열고 훈련을 공개했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7일(현지시간) 나가사키 현 사세보 소재 아이노우라 주둔지에서 최근 신설된 '수륙기동단(ARDS)' 발족 행사를 열고 섬 탈환훈련을 공개했다. 미 해병대를 모델로 해 ‘일본판 해병대’로 불리는 수륙기동단은 지난 3월 27일 2개 연대 2100명 규모로 발족했다. 이날 훈련에는 부대원 1500여명이 참가했다.
일본 육상자위대가 7일(현지시간) 나가사키현 사세보 소재 아이노우라 주둔지에서 수륙기동단 발족식을 연 뒤 탈환훈련을 공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수륙기동단이 7일(현지시간) 헬기와 수륙양용차량 등을 이용한 상륙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에는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국 해병대도 참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수륙기동단은 해상에서 상륙·탈환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육상자위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본격 상륙작전 부대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수륙기동단이 수륙양용차량 등을 이용한 상륙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부대는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유사 사태 발생 시 대응하기 위해 창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륙기동단은 상륙전 전담 부대로 수륙양용차와 보트 등으로 섬에 상륙해 탈환작전을 벌이는 임무를 하게 된다.
수륙기동단의 'AAV7'수륙양용차. [로이터=연합뉴스]

이 부대는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한다는 명분으로 창설되지만, 일각에선 전투 능력을 높인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일본 측은 향후 세 번째 수륙기동단 연대를 오키나와 현에 만들어 총 3천여 명 규모로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일본판 해병대'로 불리는 수륙기동단 대원. 육상 자위대는 향후 부대를 더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초대 수륙기동단장인 아오키는 "국토와 국민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로 낙도방위 태세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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