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김지현, "세 개 대회 타이틀 방어가 남은 시즌 목표"

임정우 기자 2018. 4. 8. 1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지현(27, 한화큐셀)이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지현은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어프로치,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였다"며 "나를 믿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2018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지현 ⓒ KLPGA

[스포티비뉴스=서귀포, 임정우 기자] 김지현(27, 한화큐셀)이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135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오지현(23, KB금융그룹)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5위에 자리했던 김지현. 김지현은 대회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인해 이틀 연속 취소되며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거둔 3승 중 2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한 김지현은 이번에도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강한 바람이 다시 한 번 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 불었지만 김지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지현은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채며 4타를 줄였고 역전 우승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경기 후 김지현은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어프로치,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였다”며 “나를 믿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2018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목표를 1승으로 잡았던 김지현은 이번 우승으로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그것은 바로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지현은 “다른 대회보다도 지난해 우승을 했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세 개 대회에서 모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지현은 이번 우승으로 KLPGA통산 4승째를 올리게 됐고 우승 상금으로 1억 2000만원을 받았다. 또 김지현은 이번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하게 됐다.

그는 “다시 한 번 LPGA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며 “KIA 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을 통해 미국 무대를 확실하게 경험한 만큼 2019년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현은 “LPGA투어 진출은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대부분 출전할 생각이다”면서 “현재 좋은 분위기를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김지현 ⓒ KLPGA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