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23]나마유나스, 옌드레이칙 또 이겼다..타이틀 방어 성공

이상필 2018. 4. 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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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나마유나스가 다시 한 번 요안나 옌드레이칙을 제압했다.

나마유나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UFC 223 코메인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옌드레이칙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옌드레이칙은 타이틀을 나마유나스에게 내줌과 동시에 생애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옌드레이칙도 끊임 없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나마유나스는 경기 종료 직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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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나마유나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로즈 나마유나스가 다시 한 번 요안나 옌드레이칙을 제압했다.

나마유나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UFC 223 코메인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옌드레이칙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옌드레이칙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던 나마유나스는 1차 방어전에서 다시 옌드레이칙을 꺾으며 챔피언의 자격을 증명했다.

옌드레이칙은 UFC 여성 스트로급을 지배했던 선수다. 타이틀 획득 후 5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절대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옌드레이칙 천하'는 지난해 11월 무너졌다. 혜성 같이 등장한 나마유나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옌드레이칙을 1라운드 3분 만에 KO로 무너뜨렸다. 옌드레이칙은 타이틀을 나마유나스에게 내줌과 동시에 생애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희비가 엇갈렸던 두 선수는 6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나마유나스에게는 지난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였고, 옌드레이칙에게는 명예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였다.

1라운드에는 탐색전이 펼쳐졌다. 나마유나스와 옌드레이칙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먹을 교환하는 횟수가 늘어났지만, 두 선수 모두 계속해서 펀치를 나누기보다는 치고 빠지는 것을 택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1라운드 후반부터 조금씩 나마유나스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나마유나스의 묵직한 펀치가 옌드레이칙의 안면에 꽂혔다. 옌드레이칙은 나마유나스의 카운터펀치에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2라운드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옌드레이칙도 반격에 나섰다. 체력에서 앞선 옌드레이칙은 3라운드 이후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반면 지친 기색을 보인 나마유나스는 1, 2라운드와는 달리 날카로운 카운터를 보여주지 못했다.

승부처가 된 5라운드. 나마유나스는 아꼈던 체력을 모두 쏟아 붓기 시작했다. 나마유나스의 위력적인 펀치가 옌드레이칙의 가드를 뚫었다. 옌드레이칙도 끊임 없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나마유나스는 경기 종료 직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경기가 끝난 뒤 두 선수는 어깨동무를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운명은 엇갈렸다. 심판들이 보다 강력한 공격을 많이 성공시킨 나마유나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나마유나스가 챔피언의 자리를 지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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