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평화헌법 배치 논란 '일본판 해병대' 수륙기동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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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육ㆍ해ㆍ공군과 그 외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평화헌법 92조 2항에 배치된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해병대를 본뜬 '수륙기동단'을 신설한데 이어 발족식을 가졌다.
일본 수륙기동단은 발족 행사 이후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군 해병대도 참가한 섬 탈환훈련까지 공개했다.
육상자위대 소속이나 사실상 해병대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수륙기동단은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ㆍ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열도 인근 유사사태 발생을 겨냥해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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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병대와 섬 탈환훈련까지 실시ㆍ공개
-방위성 부대신 “큰 위기감…기본 철저히”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일본이 ‘육ㆍ해ㆍ공군과 그 외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평화헌법 92조 2항에 배치된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해병대를 본뜬 ‘수륙기동단’을 신설한데 이어 발족식을 가졌다.
교도통신은 7일 육상자위대가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 소재 아이노우라(相浦) 주둔지에서 최근 신설된 도서방위 전문부대 ‘수륙기동단’ 발족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수륙기동단은 지난달 하순 신설됐으며 이날 발족행사는 1500여명의 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야마모토 도모히로(山本朋廣) 방위성 부대신은 도서방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 문서 은폐 문제를 언급하며 “큰 위기감을 갖고 있으니 기본을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애초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위성과 자위대가 보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던 이라크 파병 육상자위대 일일보고 문서가 확인되고 파문이 확산되면서 야마모토 부대신이 참석하게 됐다.
일본 수륙기동단은 발족 행사 이후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군 해병대도 참가한 섬 탈환훈련까지 공개했다.
육상자위대 소속이나 사실상 해병대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수륙기동단은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ㆍ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열도 인근 유사사태 발생을 겨냥해 창설됐다.
미 해병대를 모델로 해 ‘일본판 해병대’로도 불리며 총 2100명 규모다.
일본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공세개념이 강한 해병대의 경우 평화헌법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부정적 여론이 컸다. 그러나 중국과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북한의 일본 영공을 통과해 태평양상에 떨어지는 탄도미사일 발사로 안보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수륙기동단을 신설하기에 이르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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