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심경고백, 피소 후 잠적까지..지난 10일의 행적

더스타 하나영 기자 2018. 4. 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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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심경고백 / 사진: 국엔터 제공


이종수 심경고백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이종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수가 보내온 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다는 내용이 보도된 이후 연락이 두절되며 잠적설에 휩싸인 후, 처음으로 본인이 입을 열게 된 것.

지난달 28일 TV리포트는 배우 이종수가 사기혐의로 피소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본인 확인 후, 정확한 입장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본인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서초경찰서로 직접 찾아가 사건 확인 파악에 나섰고, 이종수가 24일 고소인의 지인 결혼식에서 사회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23일 고소인에게 85만원을 입금 받았으며, 그 이후 전화기의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로 고소접수일(28일)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소속사 측은 결혼식과 섭외 비용 등에 대한 피해를 보상해주었다. 하지만 이 때까지도 소속사는 이종수 본인에 대한 내용 확인을 받을 수 없었다. 소속사는 배우 본인과 연락이 닿기를 기다렸지만, 이종수 잠적이라는 사실만 알려진 채로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에 국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이종수의 사례를 이용해 협박하는 사례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보상한 이유는 결혼식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해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해 드린 것인데, 이러한 상황을 악용해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 협박을 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수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이종수가 해명 또는 사과를 하지 않거나, 연락이 닿지 않을 시 매니지먼트 업무 지원을 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종수는 지난 3일 밤 소속사 측으로 메일을 통해 연락을 취했다. 사실이 아닌 루머들까지 확산을 막고자 함이었다. 이종수는 "이건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았다"며 "사채 차용은 사실이지만,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이자를 갚았고 원금도 변제하는 중이다. 돈 벌어서 갚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억울함을 해명한 이종수는 "진심 죽고 싶습니다. 아니 죽을 것 같아요. 기사들 보고 있습니다"라며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이제 선택에 갈림길에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다만 자신이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했지만, 왜 미국으로 떠나게 됐고, 연락을 어째서 받지 않았는지, 결혼식장에는 왜 나타나지 않은 것인지 해명이 빠져 있는 것은 아쉽다.

한편 소속사 측은 "이종수 배우로부터 소속사에 들어온 이메일 이외에 전화 연락은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락이 닿는 대로 관련 내용은 추후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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