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진+일본 화산폭발..불안한 '불의 고리'

김현경 입력 2018. 4. 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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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인근 해상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 USGS는 5일(현지시간) 오후 12시 29분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벤추라에서 61㎞ 떨어진 채널 아일랜드 인근 해상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LA지진에 앞서 지난 1월 알래스카 남동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된 데 이어 캘리포니아 연안 해상과 내륙에서 각각 규모 5.8. 4.0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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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미국 LA 인근 해상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 USGS는 5일(현지시간) 오후 12시 29분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벤추라에서 61㎞ 떨어진 채널 아일랜드 인근 해상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LA 일원에서도 꽤 큰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KTLA를 비롯한 LA 현지 방송은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웨스트 LA, 샌타모니카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LA 다운타운의 고층빌딩에 입주한 직원들은 지진이 발생하고 빌딩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현지 방송은 밝혔다.

진원은 16.8㎞이며 진앙은 채널 아일랜드에 속한 샌타크루스 섬에서 27㎞ 떨어진 해상이다. 채널 아일랜드 내셔널 파크는 상주 주민이 거의 없고 일부 연구시설만 있다.

진동이 보고된 곳은 LA 일대와 남쪽 오렌지 카운티, 북쪽 베이커스필드까지 광범위하다.

이번 LA 지진으로 건물파손이나 인명피해, 쓰나미 경고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지진 발생이 잦아지면서 미 남서부 해안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지역은 미국 내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LA지진에 앞서 지난 1월 알래스카 남동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된 데 이어 캘리포니아 연안 해상과 내륙에서 각각 규모 5.8. 4.0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캘리포니아는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더 큰 '빅원(초대형 강진)'이 닥쳐오지 않을지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의 고리' 지역에 해당하는 일본에서는 신모에다케화산이 또 폭발적 분화를 일으켰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 가고시마와 미야자키현에 걸쳐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에서 화산가스와 화산 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로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5천m까지 치솟았다.

이번 일본 화산폭발로 분화구 남동쪽 미야기현 다카하루초(高原町) 방면으로 약 800m에 걸쳐 소규모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발생했고, 커다란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분화구 남동쪽으로 최대 1천100m까지 날아갔다. 다행히 일본 화산폭발에 따른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분화구에서 반경 3㎞ 이내에서는 분석이나 화쇄류에 대해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LA지진, 일본 화산폭발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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