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 EXID가 복고 그룹? 새로운 시도가 반가운 이유

2018. 4. 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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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와 '복고' 중 걸그룹 EXID에 더 잘 어울리는 단어는 아마 전자가 아닐까.

이전부터 여러 그룹이 복고풍 음악을 선보인 적은 많지만,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 중 복고 콘셉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은 EXID가 처음이다.

EXID는 "대중분들이 EXID에 섹시한 이미지를 기대하는 부분이 있지만,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정말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그간 '섹시' 콘셉트 아래서 활동한 것에 대한 이유,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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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EXID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작가·화가 등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그 ‘무엇’을 뮤즈(MUSE)라 칭합니다. 코너 ‘M+USE’에는 일상 속에서 누군가의 ‘뮤즈’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음악인을 비롯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게 뭐든, 누구든 그 ‘무엇’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백융희 기자] ‘섹시’와 ‘복고’ 중 걸그룹 EXID에 더 잘 어울리는 단어는 아마 전자가 아닐까. EXID도 이를 인지, 수년간 ‘섹시’란 틀 안에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그런 EXID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후 첫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 도전은 시작과 동시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ID는 지난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내일해(LADY)’를 공개했다. ‘내일해’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 차트 벅스, 소리바다를 비롯해 중국 음악 사이트 인위에타이 차트,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영국, 과테말라, 태국, 필리핀 아이튠즈 K-POP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싱글 활동에서 EXID는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콘셉트로 컴백했다. ‘내일해’는 90년대에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 선율을 표현한 곡이다.

뮤즈 EXID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이전부터 여러 그룹이 복고풍 음악을 선보인 적은 많지만,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 중 복고 콘셉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은 EXID가 처음이다. 특히 이번 EXID의 콘셉트 변신이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은 이유는 EXID에 있어 과감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위 아래’로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EXID는 이후 ‘AH YEAH’, ‘HOT PINK’, ‘STREET’, Eclipse’ 등 여러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매번 ‘섹시함’을 바탕으로 한 음악, 콘셉트 등으로 활동 폭을 한정 지은 느낌이 있었다. 이는 섹시한 콘셉트로 사랑을 받은 동시에 대중이 EXID에 기대하는 부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EXID는 지난 2일 진행한 컴백 쇼케이스에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많은 걱정을 했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EXID는 “대중분들이 EXID에 섹시한 이미지를 기대하는 부분이 있지만,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정말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그간 ‘섹시’ 콘셉트 아래서 활동한 것에 대한 이유,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뮤즈 EXID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이 부분은 EXID가 스스로 풀어내야 할 숙제였다.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그룹이라도 비슷한 기획 아래 활동하는 것은, 그룹에 있어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일부는 한정된 틀 안에서 비슷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EXID에 음악적 정체기에 대한 우려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활동에서 비로소 자신들이 가졌던 하나의 틀을 깨고 새로운 스펙트럼을 제시했다. 순위에 상관없이 대중 역시 이번 EXID의 변신이 반갑다는 시선이 크다.

특히 EXID는 컴백쇼케이스에서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좋아하고 즐기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고, 이번 활동 역시 우리의 결정이다”라고 음악적 소신을 밝혔다.

다양한 음악과 그룹의 색깔 변신으로 모험을 시도한 EXID. 멤버 개개인이 작사, 작곡, 보컬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만큼 앞으로 대중에게 보여줄 이들의 모습에 더 기대가 모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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