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박신혜 불러놓고 "재미없겠다"는 나영석 새 '예능'

문수정 기자 입력 2018. 4. 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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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과 박신혜, 두 사람이 함께 나온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영화나 드라마가 떠오를 것이다.

나영석 PD가 예능과는 거리가 먼 두 배우를 tvN 새 예능 '숲 속의 작은 집'으로 불러들이면서다.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나오면서 의외의 예능감을 보여줬던 박신혜는 출연 제의를 받고 30분 만에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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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숲 속의 작은 집'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예능 ‘숲 속의 작은 집’ 제작 발표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tvN 제공

나영석 “재미없다” 밝혔지만 위로·힐링 전하는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호응할 가능성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 두 사람이 함께 나온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영화나 드라마가 떠오를 것이다. 멜로일까 스릴러일까 장르에 대한 궁금증도 생겨난다. 두 사람이 한 프로에 출연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전혀 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나영석 PD가 예능과는 거리가 먼 두 배우를 tvN 새 예능 ‘숲 속의 작은 집’으로 불러들이면서다. 과연 둘이 만들어낼 예능은 어떤 모습일까.

나 PD는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심지어 “재미없을 것 같다”고 했다. ‘숲 속의 작은 집’은 소지섭과 박신혜가 제주도의 한 숲에서 각각 혼자 지내면서 미니멀 라이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시끌벅적한 예능보다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나 PD는 거듭 “재미없다”를 강조했지만 흔치 않은 캐스팅을 성사시킨 것만으로도 흥미를 끌고 있다. 더욱이 ‘삼시세끼’ ‘꽃보다’시리즈 ‘윤식당’ 등 나 PD가 ‘재미없을 것’이라고 예고한 프로그램들마다 줄줄이 히트를 치면서 ‘숲 속의 작은 집’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나오면서 의외의 예능감을 보여줬던 박신혜는 출연 제의를 받고 30분 만에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처음 제의를 받고 거절했다던 소지섭은 “다큐 형식의 예능이고 시청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싶다는 의도가 마음에 들었다”면서도 “아직도 제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숲 속의 작은 집’은 출연진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아니라 바람소리, 물소리 같은 자연의 모습을 더 많이 넣었다고 한다. 나 PD는 “도시에서 바쁜 삶을 사는 분들에게 자연 속에서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대리만족을 드리고 싶었다”며 “금요일 밤에 보다 잠들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까지 했다. 6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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