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왔다'..한강 멍때리기 대회, 오늘 자정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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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공식적으로 멍을 때릴 수 있고 인증도 받을 기회가 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일요일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멍때리기 대회 창시자인 '웁쓰양'과 함께 올해로 3회째 대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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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옆에는 스트레스 해소하는 '골때리는 놀이터' 열려
서울시는 오는 22일 일요일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습니다. 참가 선수 모집은 오늘(4일) 밤 12시까지 입니다. 올해는 지난해(70명)보다 대폭 늘어난 150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다고 합니다.
선수 접수는 인터넷(https://goo.gl/forms/GldX94OAo4Sgmrbk1)을 통해 받습니다. 최종 선발자는 화요일인 10일 낮 12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office/newslis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발자는 개별 연락도 받습니다.
신청서에는 이름, 성별, 직업, 나이, 휴대폰 번호, 개인 혹은 팀으로 출전하는지 여부, 참가 이유(100자 이내)와 ‘멍때리기 대회를 통한 언론 및 대회 후 각종 자료 등 사진허용 동의 여부’ 등을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멍때리기 대회 창시자인 ‘웁쓰양’과 함께 올해로 3회째 대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멍때리기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정보의 바다에서 1분 1초도 쉬지 못하는 우리의 머리를 쉬게 하는 건강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과부화된 우리의 뇌는 멍때리기로 마치 컴퓨터를 껐다 켰을 때 상태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대회 참여방법은 그야말로 90분 동안 멍을 때리는 것입니다.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고 합니다. 대회 주최측은 매 15분마다 참가자들의 심박 수를 측정해 그래프를 작성하고 현장에서 시민들은 대회 전 과정을 관람해 투표도 한다고 합니다.
대회 중간에는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갑니다. 수상자는 한강과 어울리는 특별한 상장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대회 당일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주의보 등이 발령하면 행사는 일주일 연기돼 29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됩니다.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에 뽑히지 않더라도 경기장 옆의 ‘골때리는 놀이터’에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분노한 직장인들을 위한 ‘꽃 같은 사직서 쓰기’, ‘정신줄 놓기’,‘뽁뽁이 터트리기’ , ‘지우개똥 만들기’ 등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2일 스트레스로 가득 찬 시민들은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가요?
한정선 (pilgr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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