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이종혁, 공천 반발 무소속 출마 선언..요동치는 선거판

강대한 기자 2018. 4. 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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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죽어도 창원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한국당 낙천자들을 규합해 무소속 연대 의지까지 밝히면서 6·13 창원시장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이종혁 전 한국당 최고위원 역시 무소속 출마와 무소속 연대를 공식 천명하면서 부산 경남 선거 판세의 돌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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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앞두고 분열..공정경선, 결과승복 선언 민주당과 대조
보수텃밭서 보수표 분열 불 보듯, 민주당은 '표정 관리 중'
경남 창원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죽어도 창원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한국당 낙천자들을 규합해 무소속 연대 의지까지 밝히면서 6·13 창원시장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이종혁 전 한국당 최고위원 역시 무소속 출마와 무소속 연대를 공식 천명하면서 부산 경남 선거 판세의 돌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 시장과 이 전 최고위원의 이같은 반발은 홍준표 대표의 핵심 측근들 위주로 이뤄지는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이어서 홍 대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창원시장 선거는 지금까지 민주당과 한국당 양자구도로 진행돼 왔으나 현직인 안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보수표 분열에 따른 어부지리(漁父之利)를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앞서 안 시장은 "홍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꼴찌 수준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부부지사를 단지 자신의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창원시장에 전략공천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천이 확정된 조 전 부지사는 경남테크노파크 채용비리로 경찰 수사가 예고됐지만, 홍 대표는 “조 전 부지사가 전국구 스타가 됐다”며 문제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안 시장을 지지하는 한국당 당원 5000여명 역시 안 시장의 무소속 출마와 함께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안 시장 외에도 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7명 중 일부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관계자는 "안상수 시장의 무소속 출마는 당연히 보수표 분열로 이어진다"며 "지금 상황에서 예단하기는 섣부르지만. 만약 안 시장이 무소속으로 완주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야 나쁠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전수식 전 마산시 부시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공정한 경쟁과 그 결과에 승복하는 ‘원팀(One-Team)’을 선언, 당내 공천잡음 최소화를 약속해 분열로 치닫고 있는 한국당과는 극히 대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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