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뇨, 한국형 당구3쿠션 테이블 내놓는다

입력 2018. 4.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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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 대대 '아방가르드' 5월말 출시
"안토니오 회장 한국시장에 놀라 완전히 새로 제작"
김행직 우승한 포르투월드컵 공식 테이블업체
까리뇨에서 선보인 신형 대대 테이블 '아방가르드'

[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 포르투갈 당구 테이블 회사인 ‘까리뇨’(carrinho)에서 한국형 캐롬 대대 테이블 ‘아방가르드’(Avant-garde)를 출시한다.

까리뇨코리아(대표 최명배)는 최근 국제식대대 테이블 신형 아방가르드의 시제품을 경기도 부천 까리뇨코리아에 설치하고 테스트를 마쳤다.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작된 새 테이블은 오는 5월 하반기에 정식 출시된다.

까리뇨는 1962년 설립된 당구 테이블 전문 회사로 포르투3쿠션월드컵에 테이블을 20년 가까이 공급하고 있다. 김행직이 지난해 7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당시에 사용한 테이블이 바로 까리뇨테이블이다.

지난해 12월27일 안토니오 까리뇨 회장이 한국을 처음 방문해 한국 당구 시장과 당구 문화를 직접 접하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모델로 한국 시장에 맞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테이블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까리뇨코리아는 안토니오 회장이 한국을 다녀간 이후 바로 새 테이블 개발에 나서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아방가르드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최명배 대표는 “아방가르드는 한국 당구 동호인과 당구장 업주들의 취향을 적극 고려해 소리가 덜 나고, 반발력과 구름성이 좋도록 테이블을 만들었고, 오래 사용해도 쿠션 각의 변화가 크지 않도록 해 관리의 편의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를 위해 원가가 다소 높긴 하지만 마호가니 원목을 사용해 테이블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쿠션 고무는 대대테이블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클라메치 p37(일명 버호벤고무) 제품을 사용했다.

최 대표는 “안토니오 회장이 한국 시장을 보고 크게 놀란 후 한국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완전히 새로 제작한 테이블”이라며 “이 제품을 통해 국내 테이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미에서 프랑스어로 ‘선발대’의 뜻을 가진 ‘아방가르드’로 제품명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동호인들이 (아방가르드)테이블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대회를 자주 개최하고, 타 지역 동호인들도 참가할 수 있는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해 제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기존 테이블(월드컵모델) 보다 50만 원 오른 1450만 원.

까리뇨코리아 최명배 대표가 아방가르드 테이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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