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여러 대통령 겪었지만 文대통령 아주 지독하고 잔인"

정윤아 2018. 4. 3.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1987년 현행 헌법이 채택된 뒤 여러 대통령을 겪었지만 문 대통령처럼 아주 지독하고 잔인한 대통령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혹평했다.

당 중앙위원회 운영위 수석부의장인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운영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헌법과 국민감정 따윈 아랑곳 안하고 정말 강하게 밀어 붙인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2018.03.0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1987년 현행 헌법이 채택된 뒤 여러 대통령을 겪었지만 문 대통령처럼 아주 지독하고 잔인한 대통령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혹평했다.

당 중앙위원회 운영위 수석부의장인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운영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헌법과 국민감정 따윈 아랑곳 안하고 정말 강하게 밀어 붙인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최근에 (우리 당이) 사회주의 헌법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헌법도 대통령이 발의했다"며 "국회의원 재적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뻔히 국회에서 통과가 안 될걸 알면서도 정치공세의 일환으로 이걸 발의하고 지방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정치적 의도를 볼 때 정말로 상생과 협력의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며 "또 수사기관을 권력의 충견으로 만들어 버리는 정치보복 수사로 인해 우리 당이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권 의원은 "우리가 여당일 때는 야당이 소리 지르고 난리를 치면 달래서 하려고 하는데 지금은 달랠 생각을 안 한다"며 "오로지 마이웨이로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양 후보자는 거짓말을 하는 사장이고 위선자"라며 "고위공직자가 그렇게 도덕성에 하자가 있으면 모든 언론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양승동이 안된다고 했을 텐데 몇 곳을 빼고는 보도를 제대로 안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당 운영위원들에게 "언론이 기울어져서 우리가 발로 안 뛰고 SNS(소셜미디어)를 활용 안하면 당원과 국민들에게 우리의 생각을 제대로 알릴 수 없다"며 "경제파탄을 일으키고 안보불안을 일으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는 선거 전략을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yoon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