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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꼴뚜기 우상호가 뛰니 망둥어 박영선도 뛴다"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3 11:21

수정 2018.04.03 11:21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3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향해 '포스코 이사 임명 경위를 밝히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꼴뚜기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노이즈 마케팅을 그대로 따라하는 박영선 의원 행동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서울시장 군소후보들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군소후보들이 대세 후보인 안 위원장을 공격해 언론 관심을 받고 싶은 심정은 잘 알겠다"며 "그러나 벌써부터 김칫국 마시지 말고 먼저 당내 경선부터 통과하는 '깜'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안 위원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포스코 사외이사를 역임했다"며 "2005년 첫 선임은 물론 연임 결정 역시 2008년 2월 노무현 정권 당시 이뤄졌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인으로서 정치권은 물론 대기업들의 각종 영입제의를 받았지만 대부분 거절했고, 노무현 정권 당시 포스코의 간곡한 요청에 어쩔 수 없이 허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새누리당이 안철수 위원장을 노무현 정권과 엮어 마타도어를 했던 사실은 기억도 안 나느냐"며 "안 위원장의 포스코 사외이사 임명 경위를 물어보려면 당시 노무현 정부 인사들에게 먼저 문의하기를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또 "안 위원장의 정계 진출이후 재탕 삼탕을 넘어 맹탕이 될 때까지 반복되는 양 기득권 정당의 마타도어와 가짜뉴스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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