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현역 복귀요? 나이가 많아서.."

김건일 기자 2018. 4. 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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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에 깜짝 등장한 김병현은 다시 야구를 하고 싶느냐라는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3일(한국 시간) 김병현은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필드에 깜짝 등장했다.

애리조나가 창단 20주년과 홈 개막전을 기념해 2001년 우승 멤버인 김병현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김병현은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애리조나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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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리조나에 깜짝 등장한 김병현은 다시 야구를 하고 싶느냐라는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김병현은 "공을 던지고 싶지만 지금은 안 된다. 나이가 많다"고 말했다.

3일(한국 시간) 김병현은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필드에 깜짝 등장했다.

애리조나가 창단 20주년과 홈 개막전을 기념해 2001년 우승 멤버인 김병현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김병현은 시구에 앞서 팬들과 트위터로 질의응답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병현은 "공을 던졌을 때 느낌이 그립다. 결과는 경기 뒤에 나오지만 공을 던졌을 때 느낌은 특별했다"고 떠올렸다.

김병현은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애리조나에서 뛰었다. 보스턴, 콜로라도, 플로리다, 애리조나를 거쳐 2007년 은퇴했다. 통산 86세이브 가운데 70회를 애리조나에서 해냈다.

2001년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맞아 블론세이브를 저질렀으나 팀이 홈 6, 7차전을 모두 승리르장식해 우승을 만끽했다.

김병현은 "루이스 곤살레스의 안타로 이긴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여기에 오니 너무 좋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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