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꽃가루까지..알레르기성 비염 주의보

전민재 2018. 4. 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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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 오면 이유 없이 재채기가 나오고 코도 막혀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미세먼지도 극심한데, 꽃가루까지 날리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잘 낫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눈에 보이지 않는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에 이맘때면 재채기와 코막힘으로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수빈 / 서울 광진구> "봄 들어서 미세먼지랑 꽃가루 날리고 재채기가 엄청 많이 나고 맑은 콧물 같은 게 되게 많이 나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습니다."

이때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실제로 계절이 바뀌는 봄철에 환자가 많았습니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감기처럼 가벼워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기 일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방치할 경우 심하면 숨 쉬는 게 힘들어질 정도로 심각한 질환입니다.

<정수영 /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축농증이나 코에 물혹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고, 소아들은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는 게 중요한 만큼 검사부터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 물질에 대한 면역치료를 받거나 환경을 조절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예방을 위해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중에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고 야외활동을 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다만, 꽃가루 알레르기의 경우, 바람에 꽃가루가 날리는 풍매화만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벚꽃, 개나리처럼 곤충이 꽃가루를 나르는 충매화는 안심해도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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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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