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 22일 개최

박혜진 2018. 4. 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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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2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대회 창시자인 '웁쓰양'과 협업해 시작하게 됐다.

수상자는 한강과 어울리는 특별한 상장을 받게 되며,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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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2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대회 창시자인 ‘웁쓰양’과 협업해 시작하게 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대회에 참가하면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 투표를 합산해 1, 2, 3 등을 선정하는데, 공정하고 철저한 평가를 위해 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들의 심박수를 측정해 심박 그래프를 작성한다. 이와 동시에 현장에서 시민들이 대회 전 과정을 관람하고 투표로 참여한다.

대회 진행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신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여러 카드를 사용해 불편 또는 요청사항을 전한다.

△빨간 카드(졸릴 때 마사지 서비스) △파랑카드(목마를 때 물 서비스) △노랑카드(더우면 부채질 서비스) △검정카드(기타불편사항) 등으로 의사표현을 하면 진행요원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멍 때리기에 실패할 경우 ‘빨간 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간다.

수상자는 한강과 어울리는 특별한 상장을 받게 되며,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멍때리기 대회 이외에도 행사장 옆에서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골때리는 놀이터’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멍때리기 대회를 관람하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3일 오후 12시부터 4일 0시까지이며, 접수는 홈페이지(www.spaceoutcompetition.com)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INT.spaceout.competition)으로 하면 된다. 참가선수 선발은 외부 평가단을 구성하고, 멍 때리기 대회 참가 사연을 중점으로 검토하여 최종 150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자 중 당일 결원이 생기면 현장에서 신청받아 추첨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자 발표는 10일 오후 12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새 소식란을 통해 진행되며, 선발자에게는 개별통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대회 운영 당일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초미세먼지·황사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 행사는 일주일 연기돼 4월 29일 일요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혜진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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