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뇌물·횡령' 홍문종 의원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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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횡령·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친박(박근혜)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65·경기의정부시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의원은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친박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김모씨에게 19억원을 지급하는 등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경기 의정부시 소재 경민학원 교비를 빼돌려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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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횡령·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친박(박근혜)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65·경기의정부시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일 횡령·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인도피교사, 범죄수익은닉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 의원은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친박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김모씨에게 19억원을 지급하는 등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경기 의정부시 소재 경민학원 교비를 빼돌려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 비리를 수사하던 중 홍 의원의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월15일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 사무실과, 김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월25일에는 홍 의원 자택과 의정부 지역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경민대 이사장실 비서, 사무처장 등 관계자 자택,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항에 포함됐다.
홍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경기도 내 출마 희망자들에게 공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이사장은 2012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장정은 전 의원이다.
검찰은 지난 3월9일 홍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홍 의원은 '경민학원 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장 전 의원에게 돈을 받고 비례대표 공천에 개입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경민학원은 홍 의원의 부친인 고(故) 홍우준 전 의원이 1968년 설립한 학교재단이다. 홍 의원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재단 이사장을 맡아 왔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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