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퇴출 209명 "집회 및 법적대응"..지역 정치권도 가세

김태식 2018. 4. 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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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강원랜드가 업무배제 226명 중 209명에 대해 퇴출 결정을 내리고 개별 통보한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폐광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랜드는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을 지난 2월5일부터 업무배제하고, 이어 8일부터 산업부 조사팀 10여명이 강원랜드 행정동에서 이들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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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뉴시스】김태식 기자 = 2일 강원 정선 강원랜드 행정동에서 부정청탁을 이유로 채용 취소된 직원들이 부정청탁의 증거와 퇴출 취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2018.04.02. newsenv@newsis.com

퇴출 직원들 강원랜드 행정동에서 채용 취소 외치며 집회 열어

【정선=뉴시스】김태식 기자 = 강원 정선 강원랜드가 업무배제 226명 중 209명에 대해 퇴출 결정을 내리고 개별 통보한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폐광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랜드는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을 지난 2월5일부터 업무배제하고, 이어 8일부터 산업부 조사팀 10여명이 강원랜드 행정동에서 이들을 조사했다.

이에 산업부 결과를 통보받은 강원랜드는 인사위원회 마지막 날인 30일 심사대상자 226명 가운데 209명을 채용취소하고 육아휴직 4명과 의원면직 7명을 제외한 198명에게 채용 취소 통보를 했다.

2일 퇴출 통보를 받은 A씨는 “회사가 인사위원회를 통해 소명기회를 줬다고 하지만 눈도 마주치지 않고 질문을 해도 답변도 해주질 않았다. 통보라고는 이메일과 문자가 다였고 나중에 우편으로 통보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결혼도 잡혀있고 갑자기 해고를 당해 생계가 너무 막막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2일 강원 정선 강원랜드 행정동에서 부정청탁을 이유로 채용 취소된 직원들이 부정청탁의 증거와 퇴출 취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2018.04.02. newsenv@newsis.com

앞서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염동열 국회의원과 폐광지역 도·시·군의원들은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폐광지역 차원의 호소와 행정·법적 대응 등 향후대책에 대해 논의 했다.

이들은 ‘강원랜드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퇴출직원들의 집회에 함께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퇴출 직원들과 그 가족들은 강원랜드 행정동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이들은 오는 4일 변호사들과 협의해 정식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newsenv@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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