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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자민당 총재 후보서 고이즈미에 뒤져…26% vs 30%

송고시간2018-04-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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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학스캔들과 관련된 재무성의 문서조작 사건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아베' 주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2일 공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집권 자민당의 총재에 어울리는 인물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수석 부(副)간사장이 30%로 1위를 차지했다. 37세의 고이즈미 수석 부간사장은 지난 2월 조사에서는 25%로 2위였다.

2월 조사에서 32%로 가장 많이 꼽혔던 아베 총리는 이번에는 6%포인트 하락 한 26%로 2위에 그쳤다.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부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부간사장

(도쿄 교도=연합뉴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자민당 수석부간사장. 그는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일각에서 '포스트 아베' 후보군의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2018.1.2 choinal@yna.co.kr

그간 고이즈미 수석 부간사장은 문서조작 문제에 관해 "모든 권력은 부패한다.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아베 총리를 견제하는 한편 정권에 비판적 자세를 보였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22%로, 지난 2월(21%)과 거의 비슷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아베 총리가 53%의 지지를 얻어 여전히 굳건한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시바 전 간사장 다음으로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5%),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3%)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노다 총무상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겨냥해 지난 1일 기후(岐阜)시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정치인 양성소를 개강했다.

노다 총무상은 "일본은 정말로 여성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적다"며 "여성이 자신의 경험과 식견을 살릴 수 있는 장소로 의회를 활성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다 세이코 총무상
노다 세이코 총무상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여성 활약과 여성의 정치 참여'를 주제로 강연하며 여성 '포스트 아베'로서의 차이점을 부각했다.

첫 강의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주부 등 15~69세의 여성 70여 명이 참석했다.

노다 총무상은 8월 말까지 이러한 강의를 6회 개최하는가 하면 여름에는 자신의 정책집도 발표할 예정이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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