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서현, 평양공연 말말말 "약속 지켜서 기뻐요"

황지영 2018. 4. 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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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가수 서현이 평양공연 사회자로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자랑했다.

서현은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우리 예술단 공연에서 사회를 맡았다. "평양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서울에서 온 가수이자 사회자 서현"이라는 첫 인사를 건네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중간중간 북측 관객들을 위한 적절한 멘트를 섞어가며 남측 가수들의 공연 열기를 더했다.

#감동의 시간 본 공연 전 서현은 "남북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느끼고 마음 깊이 감동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북측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또 "처음 온 젊은 가수들도 있고 13년 전, 15년 전 참여했던 연륜있는 가수들이 모여서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조용한 음악부터 신나는 음악까지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는 멘트로 기대감을 더했고, 공연 중간에는 "남과 북, 북과 남의 관계에도 희망이라는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북측 예술단에게 받은 감동, 남측 시민들이 받은 감동에 대한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부드럽게 공연소개를 이어갔다.

#두 번째 만남 서현은 북측과의 공연 무대가 두 번째다. 지난 2월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피날레에서 북측 예술단과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으로 합동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서현은 "이곳에서는 겨울올림픽이라고 하죠. (북측 인사들이) 평창과 서울에 오셨고 저는 그때 삼지연관현악단과 노래를 불렀습니다. 갑작스럽게 만들어져서 악단 분들과 얘기를 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는데 이렇게 빨리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몰랐습니다. 봄에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라며 그때의 감동을 관객들과 공유했다.

#따뜻한 봄날 서현도 이날 북한 노래 '푸른 버드나무'를 불렀다.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무대를 마친 서현은 "지난 2월 11일, 16년 만의 뜻깊은 공연에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꼭 다시 만나자'며 헤어졌는데, 그 마음에 봄이 왔습니다"며 공연의 제목인 '봄이 온다'와 연관지었다. "추운 겨울을 견뎌야 봄이 찾아오듯이 겨울을 이겨냈기 때문에 따뜻한 봄날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인사했다. "처음 듣는 노래도 있고 처음 보는 공연이지만, 같은 언어를 쓰는 민족이라 그것이 우리 감정을 하나로 이어줍니다"라며 공연의 감동을 상기시켰다.

황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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