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문화예술 공연 자주 해야..가을엔 서울서 하자"

평양공연공동취재단·김재중 기자 입력 2018. 4. 1. 22:59 수정 2018. 4. 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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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뒤 출연진과 인사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연엔 김 위원장,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3일 공연을 보려 했지만 다른 일정 때문에 이날 공연에 왔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북남이 함께하는 합동공연이 의의가 있을 수 있으나 남측 공연만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합동공연을 보셨는데 단독공연이라도 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이 끝난 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격려하고 있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김 위원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 위원장이 남측 공연 중 노래와 가사에 대해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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