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에 안긴 금호타이어, 노조 투표 60.6% 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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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 품에 안긴다.
극적으로 조합원 투표가 가결되면서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매각돼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지난달 31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해외 자본 유치와 관련한 '산업은행 및 더블스타 확인서'를 작성하고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고 노동3승계(노동조합, 단체협약, 고용)를 보장하고 국내공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설비투자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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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 품에 안긴다. 1일 열린 노조 찬반 투표에서 60% 찬성률로 이같이 확정됐다.
이날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전 조합원 대상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특별합의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총 조합원 2987명 중 2741명이 투표에 참여해 1660명(60.6%)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052표, 무효는 29표가 나왔다. 광주공장 조합원은 총원 1471명 중 1363명이 투표에 참여해 864명이 찬성했다. 곡성공장은 1478명 중 1346명이 참여 찬성표 771표가 나왔다. 평택공장에선 32명 중 25명이 찬성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2일 오전 11시 광주공장에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및 단체교섭 노사 조인식'을 맺는다. 이 자리에는 김종호 회장 및 노사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극적으로 조합원 투표가 가결되면서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매각돼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지난달 31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해외 자본 유치와 관련한 ‘산업은행 및 더블스타 확인서’를 작성하고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고 노동3승계(노동조합, 단체협약, 고용)를 보장하고 국내공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설비투자도 약속했다. 또 우리사주조합 또는 개별 임직원 앞 스톡옵션도 부여하기로 했으며 현재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계속기업으로서 발전을 위해 금호타이어 노사, 산업은행(채권단 대표), 더블스타가 참여하는 미래위원회(가칭)도 구성하기로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호 회장은 “무척 어려운 과정을 거치긴 했지만 회사의 생존과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준 노동조합과 사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는 노사가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지금과 같은 경영위기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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