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음악가' 꿈 키우는 사회적 기업
[앵커]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무대에서 공연을 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야 합니다.
장애인 음악가의 꿈을 키우고, 공연 단원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그만 연습실에 비발디의 사계가 울려 퍼집니다.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 연주자 8명은 모두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리를 편하게 내야지, 이렇게 힘을 주고 내면 (소리가) 거칠어진단 말이야."]
치료를 위해 클라리넷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어엿한 공연단의 단원입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설립된 공연단은 일자리와 함께 꿈을 안겨줬습니다.
[은성호/드림위드앙상블 단원 : "공연도 열심히 하고. 앞으로 외국에 가서 연주할 거예요."]
피아노를 치는 용준 씨는 손가락이 남들과 조금 다르게 태어났습니다.
재능을 펴볼 기회조차 없었지만, 1년 전부터 사회적 기업의 도움으로 집중 교육을 받고 음대에 입학했습니다.
[최용준/음대생 : "많은 기회가 주어지잖아요. 그래서 평소에 누리지 못했던 그런 기회들을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시니까..."]
[정은현/툴뮤직 대표 : "우연히 장애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면서 그냥 개인적으로 지원하게 되잖아요. 우연히 사회적 기업이라는 기업 형태를 알게 되고..."]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지원하던 사회적 기업이 이제, 그들의 꿈도 함께 응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이종완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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