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발바닥 '콕콕' 족저근막염..'물병'으로 고친다

2018. 3. 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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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늘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내일 야외 활동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등산처럼 운동하기 참 좋은 날씨인데 무리한 활동으로 발바닥 염증, 족저근막염에 걸리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문화과학부 이다해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1. 족저근막염, 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데 어떤 질환이고 어떻게 걸리는 겁니까?

우선 족저근막이 뭔지부터 설명드리면요 발뒤꿈치 뼈부터 발가락을 향해 갈라지는 두꺼운 근육 막, 이걸 족저근막이라고 합니다.

발의 충격을 흡수하고 추진력을 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너무 심하게 걷거나 뛰어서 무리를 하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발바닥을 디딜 때 찌릿찌릿한 통증이 전형적인 증상인데요 환자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윤현덕 / 족저근막염 환자]
"자다가 일어나서 쑤실 때도 있고 걷는데 지장이 있어서 오래 못걷고 운동도 제대로 하기 힘들고…"

2. 걷기가 힘들면 생활 자체가 불편해질텐데, 누구나 발을 무리하게 쓰면 걸릴 수 있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를 보시면요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서 지난해 24만명까지 늘었습니다. 5년 만에 73% 넘게 증가한건데요.

증상 자체가 발을 안 움직이면 좀 괜찮고 쉬면 좀 나아지고 하니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해서 방치했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발 가운데 음푹 패인 골이 유난히 깊은 사람들이 있죠 이런 경우 더 잘 걸릴 수 있다는데요 전문가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김학준 /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족저근막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훨씬 잘 생깁니다. 족저근막에 걸리는 하중이 다른 정상 발, 평발 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3. 우리가 발이 편해야 온몸이 편하다고 하잖아요,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있습니까?

네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발바닥 스트레칭만 잘해도 족저근막염을 예방할 수 있고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치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화면에는 나무 원통을 사용하고 있는데 500ml 물병을 얼려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또 평소에 하이힐이나 굽이 아예 없는 신발을 피하고 적당한 굽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네 지금까지 문화과학부 이다해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그래픽: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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