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진-김승대 골' 포항, 울산전 2-1 승리

2018. 3. 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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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를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프로축구 4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정원진과 김승대의 득점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탄 포항은 전반 16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포항은 전반 31분 송승민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정원진이 원터치 이후 환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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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를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프로축구 4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정원진과 김승대의 득점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10점(3승 1무)로 선두 그룹 경남 FC와 강원 FC를 향한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울산은 4연패(승점 0, 0승 0무 4패)로 리그 단독 최하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승리가 없던 울산은 동해안 더비서 반전을 위해 초반부터 거칠게 상대를 압박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볼을 돌리며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 최전방부터 압박을 가해 포항을 괴롭혔다. 포항은 무리하게 맞대응하기보다는 침착하게 기회를 엿봤다.

포항은 전반 15분 이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포항은 수비라인을 올리고 공세에 나서기 시작했다. 울산은 박주호가 장원진에게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를 얻어 분위기가 꺾였다.

기세를 탄 포항은 전반 16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울산 골키퍼 김용대의 미숙한 플레이로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김광석이 슈팅을 날렸으나, 울산 수비들이 몸을 날려 실점을 막아냈다.

포항은 공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전반 31분 송승민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정원진이 원터치 이후 환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울산이 추격에 나섰으나 어설픈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은 그대로 포항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친 박주호 대신 이영재를 투입했다. 이후 후반 8분 한승규 대신 주니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카드 이후 울산의 공격에 날카로움이 돌아왔다. 포항 역시 송승민과 제테르손의 슈팅으로 맞받아쳤다. 포항은 전방 장신 선수들의 높이를 살려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포항은 후반 23분 긴 패스를 이어받은 김승대가 기가 막힌 라인 브레이킹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리고 추가골을 기록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판독이 있었으나,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울산은 후반 35분 주니오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강현무를 제치고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만회골이자 이번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첫 득점에 울산의 분위기가 올라왔으나 그것이 끝이었다.

울산은 후반 남은 시간 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오르샤와 주니오를 중심으로 맹공을 이어갔지만, 포항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추가 시간 오르샤의 좋은 슈팅을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몸을 날려 막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포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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