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중국에 항의" 국민청원 21만
윤정식 2018. 3. 30. 20:59
[앵커]
예보상으로는 오늘(30일) 오후에 미세먼지가 걷힌다고 했는데 하늘이 맑지는 않았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 일주일째죠. 이에 대해 중국에 항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 명 넘게 참여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118층에서 내려다본 서울 하늘은 여전히 뿌옇습니다.
오후 6시 서울의 미세먼지 PM2.5 농도는 '나쁨' 수준입니다.
한동안 한반도 상공에 정체됐던 미세먼지가 오늘 오전 동풍을 타고 빠져나갔다가 오후들어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다시 들어온 것입니다.
[학부모 : 이게 언제까지 마스크를 하고 다녀야하는지 걱정이에요. 애들이 꼬박꼬박 마스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참다못한 시민들은 청와대 게시판을 두드렸습니다.
미세먼지 발원지인 중국에 제대로 항의를 하라는 요청입니다.
지난 24일 시작된 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일주일 만에 20만 명을 넘어 곧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합니다.
이낙연 총리는 오늘 현안점검회의에서 미세먼지 대책이 미온적이라며 장관들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 총리는 당장 미세먼지가 코로 들어가는데 발전소 얘기만 한다며 대책을 대담하게 보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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