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민석 "조여옥 대위 거짓말 아직도 생생..국민이 징계원해"

임종명 2018. 3. 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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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16년 말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가 증인 출석해 위증했다는 의혹과 함께 징계를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청원을 공유하며 "제복 입고 거짓말하던 조 대위 징계를 국민이 원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청문회장에서 조 대위가 했던 거짓말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국정조사 당시 제기했던 '조 대위의 7가지 거짓말'에 관한 글을 다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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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3.27.(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16년 말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가 증인 출석해 위증했다는 의혹과 함께 징계를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청원을 공유하며 "제복 입고 거짓말하던 조 대위 징계를 국민이 원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수면위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청문회장에서 조 대위가 했던 거짓말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국정조사 당시 제기했던 '조 대위의 7가지 거짓말'에 관한 글을 다시 올렸다.

당 의원은 2016년 12월24일 게시글을 통해 "지난 5차 청문회에 출석한 조 대위는 7가지의 거짓을 말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 2016.12.25. scchoo@newsis.com


구체적으로 ▲인터뷰에서는 4.16 참사 일에 의무 동에 있었다고 하더니, 청문회에서는 의무실에 있었다고 말 바꾸기 ▲의무실장은 조 대위 인터뷰를 보고 받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는데, 조 대위는 아무에게도 말 안 하고 혼자 결정해서 했다고 증언 ▲청문회 오전에 가글의 용도를 물어봤을 때 모른다고 하더니, 오후에는 또 인후통에 흔히 쓰는 거라고 답변등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처음에는 귀국해서 가족만 만났다고 하더니, 일정표를 써내라고 하니 몇 차례에 걸쳐 여러 명 동기생을 만났다고 증언 ▲의무실장은 태반주사를 대통령만 맞았다고 했는데, 조 대위는 10명 가까이 맞았다고 답변 ▲(조 대위가) 70만 원 하숙집에서 300만 원 영내호텔로 옮긴 것은 언론 때문이라고 했지만 (하숙집 주인은) 조 대위가 하숙집에 있고 싶어 했다고 한 점 ▲귀국한 이후 군 관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오전 청문회)고 하더니 오후엔 상부에 이 대위 동행 여부 의논 후 허락받았다고 증언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세월호 7시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보탰다.

한편 안 의원이 공유한 청원에는 오후 9시 기준 5만3980명이 참여했다. 청원 게시자는 개요를 통해 "세월호 관련 그 동안 거짓으로 감추고 숨겨왔던 사실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 철저하게 조사해서 청문회나 특검 과정에서 위증한 사람들중에 공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국가의 녹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에 합당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게시자는 이어 "공적인 자리에 제복까지 입고 나와서 뻔뻔하게 위증을 하던 군인, 위증을 교사 내지 방임했던 그 뒤에 책임자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이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반드시 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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