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양제츠 회동..'韓中, 미세먼지 공동노력 점검'

CBS노컷뉴스 강혜인 기자 2018. 3.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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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29일 방한한 가운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약 3시간 30분 동안 공식 회동을 갖고 북중정상회담 내용 등을 공유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양측의 회동 이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양 위원은 정 실장에게 상세하게 설명을 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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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양제츠, 북중정상회담 결과 상세히 설명"
지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29일 방한한 가운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약 3시간 30분 동안 공식 회동을 갖고 북중정상회담 내용 등을 공유했다.

양 위원은 정 실장에게 북중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밖에 한중 양국간 교류협력 복원 방안을 논의한 이들은 최근 한국을 강타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양측의 회동 이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양 위원은 정 실장에게 상세하게 설명을 해줬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를 토대로 양측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필요한 협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중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깊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영찬 수석대변인은 양 위원의 방한을 발표하면서 "양 위원이 지난 26일 이뤄진 북중정상회담의 결과를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반도 정세와는 별개로 이날 회동에서는 한중 관계복원 방안이 논의됐다. 김 대변인은 "정 실장과 양 위원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평가를 하고, 정치·경제·통상·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조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또 "양측은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한 환경 문제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정상회담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은 방한 둘째날인 30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담하고, 이후에는 문 대통령을 예방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중정상회담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문 대통령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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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강혜인 기자] ccb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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