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퀸 품절" 최지우 비밀 연애→극비 결혼 '亞 들썩'[종합]

이유나 입력 2018. 3. 29. 15:58 수정 2018. 3.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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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의 극비 결혼 소식에 아시아가 들썩였다.

최지우는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로 "오늘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했는데(결혼식에)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포털 시나 등 중화권 매체들도 한류스타 최지우의 결혼 소식을 앞다투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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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최지우의 극비 결혼 소식에 아시아가 들썩였다.

한류퀸의 깜짝 결혼 발표는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팬들도 놀라게 했다.

배우 최지우는 29일 결혼 소식을 직접 밝혔다. 상대는 1년 가량 교제한 일반인 남자친구. 예비 신랑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의 모처에서 진행된 결혼식에는 양가 소수의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진정한 스몰 웨딩 예식이 진행됐다.

최지우는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로 "오늘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했는데…(결혼식에)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지우는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인사하며 결혼 후에도 배우로 활동할 예정임을 알렸다.

최지우는 결혼식을 끝마치고 편지를 공개하기 위해 과거형으로 작성했으나 일부 언론을 통해 당일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손편지를 미리 공개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우히메'로 불리며 일본에 원조 한류 여신으로 꼽히는 최지우의 결혼 기사는 일본 주요 포털 메인에 배치되며 대서특필됐다.

야후 재팬 등 주요 일본 주요 포털사이트들은 "지우히메 오늘 결혼"이라고 한국 언론을 인용해 소식을 알렸고,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축하한다" "행복하길 바란다" "여전히 아름답다" "유명 배우인데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끝을 보여줬다" 등의 댓글로 축복했다.

중국 최대 포털 시나 등 중화권 매체들도 한류스타 최지우의 결혼 소식을 앞다투어 알렸다. 최지우 결혼 기사는 순식간에 좋아요가 5000개를 육박하고, 천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단숨에 핫뉴스가 됐다.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동이 적었던 중국의 반응도 뜨겁기는 마찬가지. 중화권 네티즌은 "여신들이 모두 결혼", "'천국의 계단' '겨울연가' 등은 한국 드라마 중 최고 명작", "여신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등의 축복으로 댓글창을 도배해 눈길을 끌었다.

열애설도 없던 최지우의 극비 결혼 소식에 지인들도 놀랄 정도. 어디서든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여자 톱배우가 이 정도로 조심하기까지는 일반인인 남자친구에 대한 배려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최지우는 지난 2002년 KBS2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 팬들에게 '지우히메'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당시 남자주인공 배용준과 함께 일본에서 거대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에도 최지우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수상한 가정부' '유혹' '두번째 스무살'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 드라마와 '키스 할까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 '누구나 비밀은 있다' '여배우들' 좋아해줘' 등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에도 출연하며 예능을 통해 솔직 털털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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