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이어 '지우히메' 최지우도 결혼하네

2018. 3. 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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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로 최고 한류스타 군림..비밀연애·깜짝결혼 발표 공통점
최지우, 눈부신 미모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겨울연가'로 아시아를 뒤흔들었던 '준상' 배용준(46)에 이어 '유진' 최지우(43)도 결혼한다. 10여년 '겨울연가'의 연인으로 팬들의 가슴을 채웠던 두 스타는 나란히 '비밀 연애' '깜짝 결혼 발표'라는 공통점을 남기게 됐다.

최지우는 29일 저녁 결혼식을 앞두고 결혼 사실을 소속사와 자신의 팬 사이트를 통해 깜짝 발표했다. 최지우가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던 팬들이 놀란 것은 물론. 그러나 최지우는 신랑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고 결혼식도 시간과 장소를 알리지 않은 채 비공개로 진행한다.

최지우는 팬들에게 친필로 쓴 편지에서 "3월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며 "더 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려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랑이 어떤 사람이고,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 얼마나 교제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랑의 나이나 직업, 교제 기간 등 팬들이 궁금해할 점이 많지만 최지우 씨가 밝히기를 원하지 않았다"면서 공식자료를 통해 신랑이 "1년여간 교제한 연인이며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정보만 추가로 알려줬다.

최지우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올릴 예정이다.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애초 결혼 소식도 예식을 치른 후 알릴 계획이었으나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면서 준비했던 자료를 부랴부랴 내게 됐다.

이로 인해 손편지의 문구들은 결혼식을 올린 이후 시점으로 작성됐다. 이에 팬 사이트 관리자가 "지우님은 이 편지를 먼저 써 두셨으며 결혼식이 올려진 이후 오늘 밤 전해드리라고 당부했다"며 "그래서 과거형의 표현임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팬들에게 손 흔드는 최지우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 최지우가 2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아시아 팬 미팅 행사'에서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 모인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서명곤/연예/ 2004.11.27 (평창=연합뉴스) seephoto@yna.co.kr <저작권자 ⓒ 2004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지우는 무명 시절이던 1996년 할리우드 영화 '디아볼릭'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피카디리 극장 앞에서 열린 '이자벨 아자니 선발대회'에 출전, 1등을 하면서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았다. 당시 프랑스 최고 여배우이자 '디아볼릭'의 주인공인 이자벨 아자니의 닮은꼴을 뽑는 길거리 캐스팅이었고,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에 캐스팅되는 특전이 걸린 대회였다.

이 대회에서 1등을 하며 '박봉곤 가출사건'에 조연으로 출연하게 된 최지우는 이후 '첫사랑' '진실' '아름다운 날들' 등의 드라마가 대박이 나면서 승승장구 했고, 마침내 2002년 '겨울연가'를 만나면서 국경을 넘어 최고의 한류 스타가 됐다. '겨울연가'가 특히 일본 열도를 뒤흔들면서 최지우는 그의 이름에 '공주'라는 일본어를 붙인 '지우히메'라는 애칭과 함께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겨울연가' 직후 '천국의 계단'도 국내외에서 대박이 나면서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앙드레김 시드니오페라하우스서 패션쇼 톱디자이너 앙드레김이 22일 오후 8시(현지시간) 세계적 건축 걸작으로 손꼽히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패션쇼를 연다. 인기드라마 <겨울연가>의 남녀 주인공이었던 배용준과 최지우가 선보이는 이브닝 드레스와 이브닝 자켓.//문화 / 2002.4.21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 ⓒ 2002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배용준 역시 '겨울연가'를 통해 '욘사마'라는 애칭과 함께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는 한류스타가 됐고, 한류 팬들은 '겨울연가'의 '준상'과 '유진'의 흔적을 찾기 위해 한국을 속속 방문했다. 일본에서는 한동안 배용준과 최지우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가 이어졌고, 두 배우의 일거수일투족은 오래도록 일본 언론의 관심사였다.

이렇듯 '겨울연가'의 연인으로 10여년 사랑받았던 두 배우는 결혼과 함께 한 시절을 마감하게 됐다.

배용준은 지난 2015년 5월14일 밤 기습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면서 상대가 가수 출신 배우 박수진이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들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당시 배용준-박수진이 교제한 지 3개월이라고 밝혔는데, 이들의 교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결혼 발표는 한밤 깜짝 뉴스였다. '욘사마' 배용준의 결혼 소식은 즉각 일본에서도 대서특필했다.

배용준-박수진은 두달 뒤인 7월27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화촉을 밝혔다. 비공개였지만 국내외 언론의 취재경쟁이 치열했고, 팬들도 아침부터 결혼식장 인근에 진을 치는 등 '욘사마'가 '품절남'이 되는 순간을 함께 했다.

최지우의 결혼 소식 역시 일본에서 즉각 보도되고 있다. 각종 연예매체가 인터넷을 통해 "최지우 결혼 전격발표" "최지우, 29일 서프라이즈 결혼…당일까지 비밀로 해" 등의 기사를 내놓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S '겨울연가'의 배용준-최지우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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