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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양파, 생강, 마늘에서 건강을 발견하다 `알토란` 땅에서 찾은 3대 천연 보약

이승연 기자
입력 : 
2018-03-29 11: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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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를 몇 가지 꼽아보자면, 바로 양파와 생강 그리고 마늘이 있다. 음식의 감칠맛을 더하는 이 재료들은 사실 건강에도 빼놓을 수 없는 효자 식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오는 4월1일 방송되는 <알토란>에서는 땅에서 찾은 3대 천연 보약의 효능과, 이를 이용한 맛깔 난 레시피를 공개한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늘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 바로 그 해답이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에서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흙의 영양을 흡수하고 땅의 기운을 고스란히 담아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약이 되는 채소 밥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땅에서 찾은 3대 천연 보약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한의사 류도균이 소개하는 ‘3대 천연 보약’? “한국인의 밥상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양파, 생강, 마늘이다. 이는 우리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보약 중의 보약이다. 3대 천연 보약에 특히 많이 들어있는 것이 바로 항산화 성분인데 이는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노화를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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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천연 보약1. 천연소화제, 양파 • 양파의 매콤한 맛과 향이 소화액의 분비를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 양파는 ‘둥글 불로초’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땅에서 찾은 보약 중의 보약이다.

• 양파는 콜레스테롤을 녹여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 몸속의 유해산소를 없애 염증을 막아준다. 그래서 성인병 예방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있다.

▷3대 천연 보약2. 천연감기약, 생강

• 생강은 몸의 찬 기운을 없애고 따뜻하게 해 호흡기 질환에 도움을 준다.

• 중년에 손발이 차서 고생한다면 생강을 쪄서 말린 상태로 섭취하는 걸 추천한다. 그러면 항산화 성분이 그냥 섭취했을 때보다 10배 더 많아져서 혈관을 확장시켜주고 혈액순환도 잘 되게 도와준다. 체온이 높아져서 수족냉증을 완화시켜준다.

▷3대 천연 보약3. 천연영양제, 마늘

• 마늘의 알리신에는 항 피로 비타민이라고 알려진 비타민B1의 체내 흡수율을 20배 이상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준다.

<알토란> 봄철 천연 보약 레시피 1. ▶임성근 조리기능장의 ‘생강꽁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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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재료: 통깨, 쪽파 약간(고명), 꽁치 2마리, 감자 전분 1컵 (조림장 재료) 물3컵, 양조간장1컵, 맛술 1컵, 황설탕 1/2컵, 생강 4알, 통후추 2큰술, 건홍고추 3개, 레몬 1/2개

① 생강은 채를 썬 후 물에 담가 전분기를 뺀다. 조림장 재료를 모두 넣고 5~10분간 끓인다.

② 꽁치는 비늘을 제거하고, 물로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를 제거한 꽁치를 전분가루에 묻힌다.

③ 팬에 식용유 5큰술, 생강 2알 정도를 편을 썰어서 깐다. 그 위에 꽁치를 올리고 양쪽으로 뒤집어 가며 굽는다.

④ 구워진 꽁치를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뺀다.

⑤ 꽁치와 조림장을 넣고 센 불에서 졸인다.

⑥ 담아 낼 때 생강채를 꽁치 위에 얹은 후 담아낸다.

Tip <알토란> 알짜비법 ☞ 꽁치에 전분가루를 입혀 구워라 “꽁치를 구워서 조림을 하면 비린 맛이 날아가고 더 고소해진다. 또, 잘 부서지지 않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 꽁치에 전분가루를 입히면 더 바삭바삭하고 모양도 잘 유지가 된다. 그리고 나중에 조림장에 넣고 조렸을 때 소스를 잘 흡수한다.” (임성근 조리기능장)



<알토란> 봄철 천연 보약 레시피 2. ▶김하진 요리연구가의‘양파미역무침’ ‘양파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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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양파미역무침 재료: 양파 400g, 건미역 20g, 당근 40g, 달래 50g, 깨소금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2배 식초 4큰술, 설탕 1큰술 (매운맛 제거 물) 물 4컵, 2배 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① 양파는 보통 굵기로 채 썰어 물, 설탕, 식초를 합한 물에 담가 매운맛을 제거하고 물기를 없앤다.

② 건미역은 냉수에 5분 정도 살짝 불려서 한번 씻은 후에 물기를 꼭 짜 한입 크기로 썬다.

③ 당근은 곱게 채 썰고 달래는 잘 다듬어 씻어 5~6cm 길이로 썬다.

④ 분량의 재료로 양념을 만든 후, 준비된 재료를 조금씩 무쳐서 완성한다.

▷Recipe 양파볶음

재료: 양파 600g, 삼겹살 200g, 청양고추 4개(40g), 당근 100g

(고기양념)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주 2큰술, 후추

(무침양념) 참기름 1큰술, 깨소금 3큰술, 소금 1작은 술, 후추

① 양파는 보통 굵기로 채 썬다.

② 삼겹살은 2cm 폭으로 채 썰어서 고기양념에 무친다.

③ 청양고추는 반으로 갈라 길게 채 썬다.

④ 당근도 5cm 길이로 잘라 곱게 채 썬다.

⑤ 달구어진 팬에 돼지고기를 볶아 익힌 후, 당근과 양파, 청양고추 순으로 넣어 볶은 후에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로 맛을 내 완성한다(양파는 적당히 아삭거릴 정도만 익혀준다).

<알토란> 봄철 천연 보약 레시피 3. ▶유현수 셰프의 ‘마늘 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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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재료: (수육 삶기) 통삼겹살 600g, 통마늘, 알 커피(원두) 5g, 생강 1개, 대파 뿌리 2개, 물 1.5ℓ, 간장 300㎖ (찜기에 찔 재료) 노랑, 빨강 파프리카 각 1개씩, 통마늘 6개, 근대 한 줌, 방풍나물 한 줌 (소스용 재료) 집된장 3큰술, 애호박 1/2개, 양파 1개, 건 표고버섯 6개, 느타리버섯 1팩,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들기름(볶을 때 1큰술, 마무리할 때 1큰술), 흑임자가루 2큰술, 표고버섯 불린 물

① 냄비에 물, 간장, 알 커피(원두)를 넣고 끓인다.

② 통마늘, 대파, 통생강을 석쇠에 넣고 태우듯 구운 뒤 육수에 함께 넣고 끓인다.

③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통삼겹살을 넣고 40분 정도 삶는다.

④ 김이 오른 찜기에 찜채소를 넣고 10분 정도 찐다.

⑤ 얼음물에 담가 둔 채소를 꺼내 썰고 수육도 건져서 썬다.

⑥ 불린 건 표고버섯, 애호박, 느타리버섯, 양파, 고추를 잘게 다져 준비한다.

⑦ 다진 채소를 들기름에 볶는다.

⑧ 채소가 익으면 쪄낸 통마늘을 절구에 으깨서 넣고 집된장으로 간을 맞춘 후 불에서 내린다.

⑨ 수육과 보쌈 채소들을 먹기 좋게 자르고 접시에 소스와 함께 올린다.

⑩ 들기름과 흑임자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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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알토란> 알짜비법 ☞ 마늘을 쪄라 “마늘을 기름에 볶아서 많이들 먹지만 그럴 경우 자칫 느끼해질 수가 있다. 느끼해져서 질릴 경우에 대비해, 마지막 보쌈 한 점까지 담백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늘을 볶지 않고 쪄서 사용한다.” (유현수 셰프)

“마늘에 열을 가하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의 활성도가 생마늘보다 50배 더 많아진다. 또, 익혀서 먹으면 마늘 특유의 아린 맛도 사라지고 영양소도 파괴되지 않으면서 위장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의사 류도균)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매경DB, 포토파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22호 (18.04.0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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